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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666

제 43 탄 나, 熱愛 중 몹시도 바람이 우는 소리에 잠을 깼지요. 어제 퇴근무렵 눈발이 간간히 날려 폭설이 왔거니 창문을 제켜보니 하얀 눈님은 발걸음도 안 한 듯 한데 그것이 심술났는지, 재를 넘지 못한 해망동 바람이 어찌그리 요란한지요? 내가 아는 체를 했으니 아마 곧 그놈도 물러날 듯, 기세가 약해져 .. 2012. 12. 18.
제 42 탄 나, 熱愛 중 어제는 참으로 편안했던 일요일을 보냈지요. 토욜밤 일찍 잔 덕분에 精神一到 하여 몇 건의 썰을 풀기도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대청소, 대빨래도 끝내고 참으로 한가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또 몇 건의 거두지 않는 카톡음성메세지로 내 회포도 풀어가며 신통방통 참으로 혼자도 잘 .. 2012. 12. 17.
제 41 탄 나, 熱愛 중 어젯밤, 일찍 잔 덕분인지 넘 일찍 깨었네요. 너무 높은 방안 온도가 답답했는지 그만...바깥 날씨에 따라 방안 온도가 달라 지는 듯, 사실 귀찮아서 맨날 같은 온도로 맞춰놓고 자는데 바깥이 푹하면 방안 온도가 넘 높고 바깥이 추우면 그런데로... 일어나자 마자 섹씨하고 보드라운 목소.. 2012. 12. 16.
제 40 탄 나, 熱愛 중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어느 덧 습관이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저녁에 일을 끝내고 곧장 집으로 돌아가면 우선 씻고 바로 잠자리에 들려고 합니다. 하룻 동안의 모든 오염을 잠을 통해 깨끗이 씻음을 받고 좀더 명료하고 청명한 자아와 만나고 싶은 생각도 있고 잠들기 전에 생각이 많아지.. 2012. 12. 15.
제 39 탄 나, 熱愛 중 가만히 생각해 보면 늘 주위에 무슨 福 아니 人福이 넘쳐나는지 제 사는 꼴을 지긋히 바라보며 알듯 모를 듯 따뜻한 情을 보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가끔씩 어떤 이들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 때는 비장의 꽂감을 빼먹듯 그렇게 그들이 보내는 情을 혼자서 탐닉하다보면 세상만사가 하나도 .. 2012. 12. 15.
제 38 탄 나, 熱愛 중 새벽녁에 잠깐 꿈결에 '왜케 바람이 치는 가?' 묻다가 피곤했던지 푹 아주 아주 잘 잤지요. 어제는 하루종일 동강거렸더니 아마 몸도 자기를 좀 챙겨달라고 이곳저곳 쑤시는 걸로 아는체를 합니다. 그럭저럭 자박자박 내리는 빗소리가 음악처럼 들리는 아침, 의식처럼 원두를 갈고 물을 .. 2012.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