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102 허비 행콕 「Cantaloupe Island」 #재즈뮤지션및곡소개살아있는 재즈의 전설 허비 행콕(85)이 한국 무대에 선다는 뉴스를 듣고 깜놀했다.2015년 칙 코리아와의 협연 공연 이후 11년 만의 한국 방문이라는데 그는 1962년 데뷔 뒤 음악 인생 64년 동안 그래미상을 14회 받은 이력만으로도 설명이 필요 없는 거장이다.오는 5월22~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18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6’(이하 서재페)이 허비 행콕 등이 포함된 2차 라인업 30팀을 24일 추가 공개했다.비록 서재페에서 그의 연주를 직관할 수 없다하더라도 뉴스를 듣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허비 행콕 「Cantaloupe Island」‘캔털루프(Cantaloupe)’는 오렌지빛 속살을 가진 달콤한 서양 멜론이다. 허비 행콕(Herbie Hanco.. 2026. 4. 14. 부안 '달빛윤슬'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던 날, 엄마와 여동생을 동반해부안 수성당을 지나 찾아간 ‘달빛 윤슬’은 이름처럼 고요히 반짝였다. 크림빛 외벽과 아치형 창문은 따뜻한 인상을 주었고, 유리문을 열자 은은한 커피 향과 재즈의 리듬이 공간을 감쌌다. 에그타르트 한 입, 부드러운 커피 한 모금.그 순간은 단순한 맛이 아니라, 작은 여행의 기억이 되었다. 창밖으로 햇살에 반짝이는 윤슬에게나는 부끄럽게 속삭였다. “있지, 왜 하나님은 나를 이렇게 예뻐하실까.이토록 멋진 시간을 허락해 주실까.” 주중의 한가한 오후,바다와 풍경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달빛은 아니었지만, 윤슬은 충분히 빛났다. 그 빛 속에서 나는 잠시, 사랑받는 존재임을 다시 느꼈다. #달빛윤슬 #부안카페 #카페투어 #카페기록 .. 2026. 4. 14. 존 랜디스 감독 〈블루스 브라더스〉 존 랜디스 감독 〈블루스 브라더스〉 "모두가 사랑할 사람을 필요로 해요."— Everybody Needs Somebody to Love, The Blues Brothers 오랜만에 영화 〈블루스 브라더스〉가 마침 유튜브에 있기에 다시 감상했다. 서두 부분부터 몸이 들썩거렸다. 존 랜디스(John Landis, 1950) 감독의 1980년 작 〈블루스 브라더스〉는 음악 코미디라는 장르를 발판 삼아 그 위를 훌쩍 넘어가는 영화다. 감옥에서 막 출소한 제이크 블루스(존 벨루시)는 동생 엘우드(댄 애크로이드)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고아원이 재산세 5,000달러를 내지 못해 압류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두 형제는 "하나님의 임무"를 자처하며 오래전 해산한 밴드 멤버들을 다시 불러 모아 자선 공연.. 2026. 4. 14. 공감 선유를 거닐며^^ 공감 선유를 거닐며^^ 햇살은 유리 위에 겹쳐지고,물결은 돌 사이로 길을 만든다.차가운 콘크리트와 따뜻한 나무,초가 지붕과 투명한 창이서로 다른 시대를 이어준다.한 잔의 커피,한 걸음의 산책,작은 순간들이 풍경 속에 스며들어삶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는다.머무름과 건넘 사이,나는 잠시 숨을 고르며봄날의 소풍을 마음에 담는다. #공감선유 #봄날의소풍 #빛과그림자 #건축과자연 #여백의미 #산문시풍경 #유리와반영 #정원산책 #예술과일상 #조용한머무름 #은의세계 #월명서가 #lettersfromatraveler 2026. 4. 13. 불가코프 《거장과 마르가리타》를 읽고 불가코프 《거장과 마르가리타》를 읽고 미하일 불가코프(1891~1940)의 《거장과 마르가리타》는 스탈린 체제라는 감옥 속에서 예술적 상상력이 어떻게 권력을 조롱하고 인간의 존엄을 지켜낼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소설이다.어떤 소설들은 읽히는 것이 아니라 통과된다. 독자는 그 안을 걸어가면서 자신이 어느 지점에서 빌라도인지, 어느 지점에서 거장인지를 묻게 된다. 《거장과 마르가리타》가 그런 소설이다. 이 소설 앞에서 독자는 단순한 관람자로 머물 수 없다. 권력 앞에서 인간이 어떻게 무너지고, 사랑이 어떻게 그 무너짐을 버티게 하는지를 함께 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무신론과 유물론이 지배하며 모든 초자연적 가능성을 거세했던 스탈린 치하의 소련에 악마 볼란드가 나타난다는 설정 자체가 이미 전복의 시작이다.. 2026. 4. 13. 40화. 에피쿠로스학파 — 치유로서의 철학 [웹소설] 짜라투스트라 교수님의 철학 수업: F학점은 사양한다. 40화. 에피쿠로스학파 — 치유로서의 철학 강의실 문이 열리자 짜교수가 들어섰다. 손에는 분필 대신 작은 화분 하나가 들려 있었다. 학생들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짜교수는 그것을 교탁 위에 조용히 내려놓았다. 작고 소박한 허브 화분이었다. “오늘부터 새로운 학파다.” 짜교수는 칠판에 굵게 적었다. [ 에피쿠로스학파 — 치유로서의 철학 ] 진: “교수님, 화분은요?” “나중에 알게 된다.” RM: “에피쿠로스요. 쾌락주의 아닌가요? 즐기는 철학이라고 들었는데.” 짜교수는 분필을 들다가 멈추었다. 늘 그렇듯 첫 시간에 나오는 오해였다. “그 오해부터 시작하자. 에피쿠로스는 쾌락을 말했다. 하지만 그가 말한 쾌락은 네가 생각하는 그것이.. 2026. 4. 13. 이전 1 2 3 4 ··· 10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