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342

[200-137] <맑스, 프랑스에서의 여정과 혁명적 사유> [200-137] 맑스, 프랑스에서의 여정과 혁명적 사유>  [원 문장] 『처음 읽는 독일 현대 철학』 중 노동의 존재론과 칼 맑스의 혁명 사상, 조정환 씀 “프랑스의 자유로운 지적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맑스는 이때부터 헤겔의 국가론과 철학이 갖고 있는 관념론적이고 보수적인 한계에 대한 비판에 몰두합니다. 한 해 뒤인 1844년에는 일찍부터 경제학에 관심을 기울여 국민경제학 비판 개요>를 《독불연보》에 기고했고, 또 《영국 노동계급의 상태》를 통해 실제의 계급 현실을 분석했던 엥겔스를 직접 만나게 됩니다. 이 만남은 철학 비판에 몰두하고 있던 맑스를 정치경제학에 대한 비판적 연구러 이끈 중요한 계기입니다.” 나의 문장)맑스는 1843년, 당시 독일에서의 억압적인 정치 상황을 피해 프랑스로 건너갔다. 프랑.. 2025. 2. 20.
[200-137] <작은 편위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맑스와 클리나멘을 통해 본 자유와 혁명> [200-137] 작은 편위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맑스와 클리나멘을 통해 본 자유와 혁명>  [원 문장] 『처음 읽는 독일 현대 철학』 중 노동의 존재론과 칼 맑스의 혁명 사상, 조정환 씀 “루크레티우스는 중력이나 관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원자의 힘을 ‘클리나멘’이라고 부릅고 이 비결정성, 즉 이탈과 탈주의 힘이야말로 세상의 살아 있는 것들이 갖는 자유의지 그 자체라고 보았습니다. 맑스는 이 클리나멘의 개념을 통해 인간의 자유의지의 물질적 토대를 규명하려고 하면서 물질운동에서의 우연과 윤리적 운동에서의 자유의 연관관계를 탐구했습니다.” 나의 문장)1. 루크레티우스와 클리나멘의 개념먼저, 루크레티우스는 기원전 1세기경 활동한 로마의 철학자이자 시인이다. 그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에피쿠로스의 사상을 계승.. 2025. 2. 19.
[200-136] <칼 맑스의 사유에서 실천으로: 나에게 던지는 질문들> [200-136]   [원 문장] 『처음 읽는 독일 현대 철학』 중 노동의 존재론과 칼 맑스의 혁명 사상, 조정환 씀 “맑스도 1836~1843년 사이에는 청년 헤겔파의 일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이 기간 중에 맑스는《라인신문》의 편집장으로도 활동하면서 프로에센 정부의 언론 탄압을 비판하는 한편, 박사학위 논문인 《데모크리투스와 에피쿠로스의 자연 철학의 차이》를 쓰지요. 여기에서 그가 초점을 맞춘 것은 원자운동에서 나타나는 편위, 즉 클리나멘입니다. 나의 문장) 칼 맑스는 초기 철학 연구에서부터 점차 사회와 경제 문제로 관심을 넓혀간 인물이다. 그는 청년 시절 "청년 헤겔파"에 속해 활동했는데, 청년 헤겔파는 기존 종교와 정치 체제를 비판하며 사회 변화를 고민한 철학자들의 모임이었다. 맑스는 이 시기에 철학.. 2025. 2. 19.
[200-135] <칼 맑스의 생애와 사상 개관> [200-135] 칼 맑스의 생애와 사상 개관>  [원 문장] 『처음 읽는 독일 현대 철학』 중 노동의 존재론과 칼 맑스의 혁명 사상, 조정환 씀 “칼 맑스라는 이름에서 여러분들은 어떤 이미지를 떠울리는지요?” 나의 문장)이제 독일 현대 철학자들과의 만남이 이어질 것이다. 그 첫 산책자로 칼 맑스이다. 칼 맑스는 1818년 5월 5일, 독일의 트리어라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법률가였고, 어머니는 가정주부였다. 맑스는 어린 시절부터 지적 호기심이 매우 강했다. 특히 글을 읽고 배우는 것을 좋아했으며, 학교에서 성적도 뛰어났다. 그가 자란 당시, 독일은 큰 정치적 변화와 사회적 불평등을 겪고 있던 시기였다. 그런 상황은 그가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학문과 철학의 시작 맑.. 2025. 2. 17.
프랑수아 라뤼엘과 비-철학: 철학적 사유의 전환과 가능성 현대철학자 17번째 철학자는 Francois Laruelle (프랑수아 라뤼엘, 1937–현재)이다.     프랑수아 라뤼엘과 비-철학: 철학적 사유의 전환과 가능성  프랑수아 라뤼엘(François Laruelle)은 1937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철학자로, 기존 철학이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 자체를 문제 삼으며, 철학을 다른 방식으로 다시 생각해보려는 시도를 했다. 그는 철학자들이 항상 자기만의 틀을 만들어 세상을 해석하려 한다고 보고, 이를 철학의 독재라고 불렀다. 철학자들은 사과를 볼 때조차 "이것은 개념 속에서만 존재한다"거나 "인간의 경험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거나 "언어를 통해 의미가 만들어진다"라고 설명하지만, 라뤼엘은 철학이 없어도 사과는 그 자체로 존재한다고 본다.그는 철학을 부정하는.. 2025. 2. 17.
알랭 바디우의 철학: 사건, 진리, 주체의 변혁적 관계 현대철학자 개관 16번째 철학자는  Alain Badiou (알랭 바디우, 1937–현재)이다.       알랭 바디우의 철학: 사건, 진리, 주체의 변혁적 관계  알랭 바디우(Alain Badiou)는 1937년 1월 17일, 프랑스의 앙굴렘에서 태어난 철학자로, 현대 철학과 정치 이론에 깊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그의 철학은 주로 '사건(event)', '진리(truth)', '주체(subject)', 그리고 수학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바디우에게 "사건"은 예기치 않은 큰 변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순간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친구가 갑자기 큰 상을 받거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세상에 등장하는 것처럼, 사건은 기존의 질서나 상황을 바꾸는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사건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진.. 2025.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