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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해밀톤4

Eddie Higgins Quartet Featuring Scott Hamilton 의 앨범 – Smoke Gets In Your Eyes(2002년) #재즈앨범소개 미국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Eddie Higgins(1932년 2월 21일 ~ 2009년 8월 31일)의 열기는 대단했죠. 간혹 그를 쿨 재즈 뮤지션이라는 착각을 일으키지만 히긴스는 밥(Bop)의 전통에 충실한 피아니스트였다고 해요. 한때 우리나라에도 에디 히긴스 트리오 열풍이 불었던 때가 있었죠. 일본에서 활동하던 재즈 뮤지션들의 열기가 그대로 한반도를 강타했던 한 예였죠. 특히 감성적인 음악들을 제공하는 레이블 비너스의 명반들은 한국인들의 재즈 열풍에도 한 몫을 담당했음을 부인할 수 없겠지요. Eddie Higgins(1960년), Zoot's Hymns(1994년), Portrait In Black & White(1996년)등이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에게는 그의 나이 7.. 2021. 2. 11.
scott hamilton의 앨범 - street of dreams(2019년) #재즈앨범소개 가을아, 안녕!!!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야겠지요. 전 계절 중 겨울을 제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겨울의 적막감 속에서 깊어가는 사색과 생에 대한 열정의 뜨거움을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죠. 비록 죽어있는 듯 보이지만 그 속에 숨에 있는 것들을 지긋이 바라볼 수 있는 시간에 대한 기쁨이라고 할까요? 보려고 노력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단 맛? 재즈 또한 그렇죠. 느낄 수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로움과 억압 냉정과 열정, 단순함과 복잡함 대비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것을 찾을 수가 있는 것이겠죠. 아마도 그것은 자신 내면의 어떤 부분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통로가 되기도 하고 때론 변주된 노래가 되기도 하고 꿈처럼 다가서는 사랑이 되기도 하겠지요? 오늘 이 음악을 들으며 전 과거와 현재,.. 2020. 11. 21.
Scott Hamilton 의 앨범 - Ballads for Audiophiles(2017년) #재즈앨범소개 긴 편지를 써야할 것만 같은 가을 아침, 늦은 브런치로 시작했는데 하루종일 이런 모습으로 난로 곁 의자에 깊숙이 앉아 책을 읽거나 멍을 때리거나 했는데 그 배경은 역시 음악이였죠. 엔리코 피에라눈치로 시작해 돈 셜리를 거친 음악은 결국 발라드의 황제 스캇 해밀톤으로 연결되었죠. 메인 스트림 재즈의 선봉장에 선 테너 색소포니스트 스캇 해밀톤은 그의 독특한 스타일, 크고 공명감 있으나 음색과 즉흥에 초점을 맞춘 분명히 스윙에 기초한 (특히 Ellington의), 그러나 좀 더 현대적인 요소를 갖춘 플레이를 들려준다고 알려져 있죠. 오늘의 앨범 Ballads for Audiophiles(2017년)에서 해밀톤은 이탈리아 출신의 음악가들인 피아니스트 Paolo Birro, 베이시스트 Aldo Zu.. 2020. 10. 18.
Scott Hamilton & Jeff Hamilton Trio 의 라이브 앨범 ‎– Live In Bern(2015년) #재즈앨범소개 휴가를 즐겨야할 터인데요. 밖으로 나설 용기가 주어지지 않네요. 가끔씩 친구나 지인들을 만나는 이외엔 선뜻 장거리 여행에 돌입하지 못하는 소심함. 이런 나를 위로하기 위해 조촐한 혼자만의 파티로... 요즈음엔 혼술조차 쓸쓸한데 또 누굴 오라하는 것도 민폐이다 보니... 다행인 것은 음악과 책이 있고, 저에겐 팟빵도 있답니다. 오늘의 앨범 Scott Hamilton & Jeff Hamilton Trio 의 Live In Bern(2015년)으로 늦은 밤, 새벽까지, 볼륨을 죽여가며... 스위스 베른의 국제 재즈 페스티벌 중 Marians Jazzroom이란 클럽의 라이브 연주를 녹음한 앨범인데요. 두 해밀턴은 수 년 동안 동일한 레이블에서 녹음해왔지만 이 앨범에서 처음으로 협연했다고 하네요... 2020.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