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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의 '무용한 정열', '무용한 수난', 그리고 앙가주망 [100-53] 4기 김은 [원 문장] 변광배(철학아카데미 지음),『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중 장 폴 사르트로, 타자를 발견하다 “사르트르는 이처럼 나와 타자 사이의 구체적 관계들은 모두 실패로 끝나기에 우리들은 시선을 매개로 ‘응시하는 존재-존재’에서 ‘응시당하는-존재’로서의 ‘강등’, 또 역으로 ‘응시당하는-존재’에서 ‘응시하는-존재’로의 ‘승격’의 악순환 속으로 다시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이런 의미에서 나와 타자 사이의 관계 역시 인간은 ‘무용한 수난’이라는 사르트르의 정의에 일조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문장)인용문의 사르트르가 말하는 '무용한 수난'은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의 근거를 찾고자 하지만 인간은 결코 자신의 존재의 근거를 찾지 못한다는 의미로 인.. 2024. 11. 28.
당신은 나의 새로운 가능 세계를 열어주는 존재 [100-52] 4기 김은 [원 문장] 변광배(철학아카데미 지음),『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중 장 폴 사르트로, 타자를 발견하다 “사르트르에 의하면 시선의 주제로 등장하는 타자는 나와의 관계에서 두 가지 서로 상반된 존재론적 지위를 갖습니다. 나의 ‘지옥’으로서의 지위와 ‘나와 나 자신을 연결해주는 필수 불가결한 중개자’로서의 지위가 그것입니다.” 나의 문장)변 교수님은 사르트르는 타자의 시선에 대해 ‘지옥으로서의 타자’와 ‘필수 불가결한 중개자로서의 타자’라는 두 가지 상반된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 쓰고 있다.  아마도 사르트르가 타자를 지옥으로서의 타자라고 말한 이유는 타자의 시선은 우리를 대상화하고 자유를 제한하며 이는 우리의 주체성을 위협하는 불편함을 야기한다, 는 뜻이겠고 이 말을 사르.. 2024. 11. 27.
갈등의 주체로써 ‘타자’ [100-51] 4기 김은 [원 문장] 변광배(철학아카데미 지음),『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중 장 폴 사르트로, 타자를 발견하다 “이처럼 객차-타자는 내가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폭발성이 있는 도구이다. 그 까닭은 이렇다. 즉, 나는 이 객체-타자 주위에서 ‘사람’들이 그것을 폭발시킬 수도 있는 끊임없는 가능성, 그리고 이 폭발과 더불어 갑자기 세계가 나의 밖으로 도피하며, 나의 존재가 소외되는 것을 체험할지도 모른다는 끊임없는 가능성을 예감하기 때문이다. 『존재와 무』  나의 문장)변광배 교수는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중 장 폴 사르트로, 타자를 발견하다에서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속의 윗글을 인용해 갈등의 주체로써 ‘타자’에 대해 언급한다.  위 문장에서 “객차-타자”는 존재론적 개념으로, .. 2024. 11. 26.
사르트르의 신체론 [100-50] 4기 김은 [원 문장] 변광배(철학아카데미 지음),『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중 장 폴 사르트로, 타자를 발견하다 “사르트르는 신체를 세 차원에서 접근합니다. 제1차원은 ‘대자-신체’입니다. 이것은 ‘의식은 신체이다’라는 말로 규정할 수 있는 차원입니다. 제2차원은 ‘대타-신체’입니다. 나의 신체는 타자의 시선의 대상이 되고, 또 역으로 타자의 신체는 나의 대상이 됩니다. 다만 신체는 하나의 ‘심적 대상’으로 다른 사물과는 다르게 존재합니다. 제3차원은 ‘나의–타자를 위해-거기에-있는 존재’로서의 나의 신체를 내가 반성적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타자의 시선에 사로잡힌 나의 신체, 나로서는 파악 불가능한 나의 신체, 그러면서 내가 대자로서 체험하며 사는 신체입니다.” 나의 문장.. 2024. 11. 25.
나를 바라보는 자 백일백문장 [100-49] 4기 김은 [원 문장] 변광배(철학아카데미 지음),『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중 장 폴 사르트로, 타자를 발견하다 “사실 내가 보는 사람들을 나는 객체로 응고시킨다. 나의 그자들에 대한 관계는 타자의 나에대한 관계와 마찬가지이다. 그들을 보면서 나는 나의 힘을 계량한다. 그러나 타자가 그 사람들을 보고, 그리고 나를 본다면, 나의 시선은 그 힘을 상실한다. (존재와 무)” 나의 문장)위 문장은 변광배 교수가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에서 인용한 글이고 변 교수는 ‘타자는 나를 바라보는 자’라는 일반적인 정의를 사르트르는 그의 ‘타자론’을 통해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상호작용에 대한 철학적 견해로 확대시킨다, 고 언급한다.  인용문의 “사실 내가 보는 사람들을 나는 객체로 응고시킨다.. 2024. 11. 24.
사르트르의 타자론 들어가기 [100-48] 4기 김은 [원 문장] 변광배(철학아카데미 지음),『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중 장 폴 사르트로, 타자를 발견하다 “사르트르의 타자론은『존재와 무』의 제3부에서 전개됩니다. 타자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르트르가 제시하고 있는 ‘존재’의 세 영역에 주목해야 합니다.”  나의 문장)철학에서 존재 개념은 단순히 '있음'을 넘어서는 깊은 의미를 지니는데, 다양한 해석과 의미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존재는 모든 존재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보편적인 개념으로 전제된다. 이는 단순히 '있음'을 넘어서는 더 깊은 의미와 더불어 참다운 존재는 감성보다는 이성과 사유를 통해서 파악될 것이라는 이해가 가능하겠다. 서양 철학사에서 이성주의의 기초를 형성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 파르메니데스는.. 2024.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