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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661

자전거 타기 가을이라고, 날마다 자전거를 탄다. 은파를 걸어서 한바퀴 돌려면 적어도 2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자전거로 돌면 한 시간이면 족하다. 보통날은 한시간쯤 내 좋아하는 길을 따라 걷는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걷다보면 저만치 생각이 먼저 걸어간다. 또 열심히 그 생각을 따라.. 2010. 10. 25.
Pedro Almodovar - 그에게 미쳐보고 싶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Pedro Almodóvar Pedro Almodovar 난 영화를 좋아한다. 영화속에서 내가 가질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눈팅, 맘팅 할 수 있으므로... 감동먹은 영화는 내가 만든 영화다. 실제로 내가 만들지는 못한 영화들이지만 그 영화속에 내가 빠질 수 있다는 것은 나도 조건만 주어졌다면 그.. 2010. 7. 10.
내 새끼들.... 팔을 다치기전 두시간을 할애해서 머그컵 3개와 쬐그만 화분하나를 낳았다. ㅋㅋㅋ 지랄같은 엄마를 닮았다. 그래도 가슴뿌듯한 하루였다면... 2010. 6. 14.
나는 요즈음 요리에 빠져 있다. 새싹처럼 살포시 피어나는 꿈들이 꿈틀 꿈틀 자라고 있다. 어디로 갈꺼나? 가보지 못할 길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지만 눈앞에 보이는 기대되는 길들에 대한 설레임이 더 크다. 그래서 나는 오늘 내가 살아있음을 실감하고 오색 찬란한 꿈들을 꾸고 있다. 2010. 6. 1.
이렇게 노는 것도 재미있다. 주말입니다. 식사시간 이외에는 적막강산입니다. 좋은 음악도, 책도 있으련만 이것들을 함께 공유할 사람들은 어디 있는지. 눈빠지게 TV드라마에 빠져 있다가 창밖의 햇살잔치에 화들짝 놀랍니다. 나가고 싶다. 잠시 문을 닫고 휑하니 바람의 유혹을 느꼈지만 혹시하며 찾아올 손님들이 있을까봐 햇살.. 2010. 5. 17.
토수화에 가다. 숨에서 쓸 마땅한 큰 머그잔이 필요하다. 이곳 저곳 구구다봐도 마땅한 것이 없어서 직접 만드려고 한다. 엘보가 오는 바람에 도자기 작업을 중단했었는데 필요한 몇개만이라도 만들고 싶어서 물어물어 토수화를 찾아갔다. 발산초등학교 뒤쪽에 있는 곳이다. 한달쯤이면 내가 만든 머그잔이 나오길 .. 2010.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