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335 갈등의 주체로써 ‘타자’ [100-51] 4기 김은 [원 문장] 변광배(철학아카데미 지음),『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중 장 폴 사르트로, 타자를 발견하다 “이처럼 객차-타자는 내가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폭발성이 있는 도구이다. 그 까닭은 이렇다. 즉, 나는 이 객체-타자 주위에서 ‘사람’들이 그것을 폭발시킬 수도 있는 끊임없는 가능성, 그리고 이 폭발과 더불어 갑자기 세계가 나의 밖으로 도피하며, 나의 존재가 소외되는 것을 체험할지도 모른다는 끊임없는 가능성을 예감하기 때문이다. 『존재와 무』 나의 문장)변광배 교수는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중 장 폴 사르트로, 타자를 발견하다에서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속의 윗글을 인용해 갈등의 주체로써 ‘타자’에 대해 언급한다. 위 문장에서 “객차-타자”는 존재론적 개념으로, .. 2024. 11. 26. 사르트르의 신체론 [100-50] 4기 김은 [원 문장] 변광배(철학아카데미 지음),『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중 장 폴 사르트로, 타자를 발견하다 “사르트르는 신체를 세 차원에서 접근합니다. 제1차원은 ‘대자-신체’입니다. 이것은 ‘의식은 신체이다’라는 말로 규정할 수 있는 차원입니다. 제2차원은 ‘대타-신체’입니다. 나의 신체는 타자의 시선의 대상이 되고, 또 역으로 타자의 신체는 나의 대상이 됩니다. 다만 신체는 하나의 ‘심적 대상’으로 다른 사물과는 다르게 존재합니다. 제3차원은 ‘나의–타자를 위해-거기에-있는 존재’로서의 나의 신체를 내가 반성적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타자의 시선에 사로잡힌 나의 신체, 나로서는 파악 불가능한 나의 신체, 그러면서 내가 대자로서 체험하며 사는 신체입니다.” 나의 문장.. 2024. 11. 25. 나를 바라보는 자 백일백문장 [100-49] 4기 김은 [원 문장] 변광배(철학아카데미 지음),『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중 장 폴 사르트로, 타자를 발견하다 “사실 내가 보는 사람들을 나는 객체로 응고시킨다. 나의 그자들에 대한 관계는 타자의 나에대한 관계와 마찬가지이다. 그들을 보면서 나는 나의 힘을 계량한다. 그러나 타자가 그 사람들을 보고, 그리고 나를 본다면, 나의 시선은 그 힘을 상실한다. (존재와 무)” 나의 문장)위 문장은 변광배 교수가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에서 인용한 글이고 변 교수는 ‘타자는 나를 바라보는 자’라는 일반적인 정의를 사르트르는 그의 ‘타자론’을 통해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상호작용에 대한 철학적 견해로 확대시킨다, 고 언급한다. 인용문의 “사실 내가 보는 사람들을 나는 객체로 응고시킨다.. 2024. 11. 24. 사르트르의 타자론 들어가기 [100-48] 4기 김은 [원 문장] 변광배(철학아카데미 지음),『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중 장 폴 사르트로, 타자를 발견하다 “사르트르의 타자론은『존재와 무』의 제3부에서 전개됩니다. 타자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르트르가 제시하고 있는 ‘존재’의 세 영역에 주목해야 합니다.” 나의 문장)철학에서 존재 개념은 단순히 '있음'을 넘어서는 깊은 의미를 지니는데, 다양한 해석과 의미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존재는 모든 존재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보편적인 개념으로 전제된다. 이는 단순히 '있음'을 넘어서는 더 깊은 의미와 더불어 참다운 존재는 감성보다는 이성과 사유를 통해서 파악될 것이라는 이해가 가능하겠다. 서양 철학사에서 이성주의의 기초를 형성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 파르메니데스는.. 2024. 11. 23. 일자와 타자,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 [100-47] 4기 김은 [원 문장] 변광배(철학아카데미 지음),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중 장 폴 사르트로, 타자를 발견하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겁니다. 서구철학사에서 중심을 차지했던 ‘일자(一者)’의 폭력으로 인해 주변부로 밀려났던 ‘타자’가 그 중심을 향해 획책한 반란이라고 말합니다.” 나의 문장)인용한 구절은 변광배 교수가 ‘사르트르의 타자론‘을 탐색하기 위해 꺼낸 서두이다. 우선 철학에서 ‘일자’와 ‘타자’의 개념에 대해 살펴보면, 일자(一者)란 서양 철학 전통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기본적으로 '타인'을 의미하지만, 철학적 맥락에서 더 넓은 의미를 가지는데 사르트르는 “타자란 나를 바라보는 자”라고 타자를 정의하며 타자란 주체와 구별되는 존재로, 주체의 인식 대상.. 2024. 11. 22.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100-46] 4기 김은 [원 문장] 이상의『날개』“날개야, 다시 돋아라.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나의 문장)위 인용한 구절은 이상의 『날개』의 마지막 부분인데 이 작품의 줄거리를 보면, 주인공 '나'는 무기력한 지식인으로, 아내의 '사육'을 받으며 살아가고 아내는 매음을 통해 생계를 유지한다. 아내는 때때로 '나'에게 은화를 주어 나의 생활을 보조한다. 그러나 어느 날, '나'는 아내의 방에서 아달린(최면약)을 발견하고, 이를 6알 모두 먹고 깊은 잠에 빠졌다 깨어나 집으로 돌아와 아내의 매음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충격에 빠진 '나'는 경성역을 거쳐 미쓰코시 백화점 옥상에 올라 26년간의 자신의 삶을 회상하며, 정오의 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날개야.. 2024. 11. 21.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