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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국내가요 등104

Consuelo's love theme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이라는 낱말이 주는 아련함에 늘 '첫'자가 들어가 있는 가령 첫사랑, 첫아이, 첫키스, 첫날밤, 첫정, 첫눈, 첫인상, 첫발자욱 등에 의미를 두고 있다. 나 또한 나의 첫사랑, 첫키스, 첫정, 첫날밤 등등 형식적이 아닌 진정한 첫사랑과 첫키스, 첫정, 첫날밤등등은 아마.. 2012. 11. 23.
그대 그리고 나 푸른 파도를 가르는 흰돛단배처럼 그대 그리고 나 낙엽 떨어진 그길을 정답게 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흰눈 내리는 겨울을 좋아했던 그대 그리고 나 때론 슬픔에 잠겨서 한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텅빈 마음을 달래려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린 헤어져~ 서로가 그리운 그대 그.. 2012. 11. 21.
The saddest thing 80학번, 가장 저주받은 학번이라고 누군가가 말하더라. 순진한 시골뜨기 대학생 도대체 정치가 혹은 사상이 무었인지도 몰랐다. 오직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시'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어느 날 나는 간절히 원했던 시인이란 이름으로 살고 싶었던... 5월 어느 날 여느 때와 마.. 2012. 11. 21.
찻잔 내 18번 지정곡은 '찻잔'이다. 대학 2, 3 학년 쯤 때였나, 당구장들과 음악다방이 난무하던 학교앞 골목 어느 건물 2층 어정쩡하고도 꾀죄죄한 폼돌이 폼순이의 대열에 끼여 과감하게 담배를 피며 다리를 꾀고 앉아있는 불어과 언니의 긴 머리카락 뒤로 모락모락 피워오르는 담배 연기마저 .. 2012. 11. 20.
Are you lonesome tonight? 한창 내 30대 때 Elvis Presley를 듣고 가슴 떨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의 달콤한 목소리로 듣는 Love me tender를 듣고 또 듣고... 그의 요란스런 몸동작이나 섹시한 포즈로 즐거움을 주는 노래보다는 이렇듯 속삭이듯 다정한 목소리를 들으며 내 부족한 마음의 온기를 채우려 했는지도 모른다... 이.. 2012. 11. 20.
장사익의 봄날은 간다. 한동안 장사익에 빠져 지냈던 때가 있었다. 그야말로 내 인생의 봄날인 것 같았던 착각속에 빠져 살았던 날들이었으리라. 그 시절이 한참을 지나 더이상 장사익을 듣지 않았다. 너무 넘치게 애절한 그의 품새에 기가 죽고 내 절절한 가슴을 후벼파는 듯한 그의 목소리가 질리기도 했고... .. 2012.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