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662

변화 “내가 젊고 자유로워서 무한한 상상력을 가졌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었다. 좀 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황혼.. 2012. 3. 1.
내가 초대한 사람들... 3.1절, 공휴일이다. 이런 날은 나에게 휴식이 주어진다. 오늘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나만을 위한 식탁'이라는 글을 읽고 또 끊임없이 내 글에 관심을 보여준 해피님을 초대했다. 다행히 초대에 흔쾌히 응해 주었다. 어제 저녁부터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설레임, 이 은근한 기쁨과.. 2012. 3. 1.
여린 마음 때문에 힘든 P에게. 여린 마음 때문에 힘든 P에게 어제 ‘마음이 여려 사는 게 힘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글을 썼는데 새벽 내내 잠을 설쳤다. 너에게 편지를 써야 한다는 이상한 의무감이 내 정신을 시끄럽게 했지. 이런 날 넌 또 오지랖이 넓다고 찡그리는 척 하면서도 충분히 내 마음을 받아들일 .. 2012. 2. 28.
작은 선물 오랜만에 내리 몇 시간을 잤는지... 전화벨 소리에 잠을 깨니 오후 한시 가까이...ㅋㅋㅋ 가뿐해진 몸과 마음으로 가게를 나왔습니다. 차를 타고 나오다보니 완연한 봄 날씨, 기분이 왕창 좋습니다. 이런 날 멀리는 갈 수 없겠지만 그대로 어딘 가 봄볕이 가득 찬 곳으로 나들이를 가고 싶.. 2012. 2. 26.
떠남과 돌아옴의 미학 어제 밤 친구가 왔습니다. 내가 끓인 쌀국수가 맛있다하여 종종 찾아오는 친구인데 가끔씩 사는 이야기를 하다보면 참 좋은 관계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친구입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그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며 많은 이야기를 해도 지루하지 않은 그런 친구입니다. 나도 모르게 어제 밤에.. 2012. 2. 25.
호의 은행 가게를 연지 2년이 지났다. 10여년을 오직 아이들하고만 지내다가 장사라는 것을 시작한다니 말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내 오랜 꿈 중의 하나라서 그냥 밀고 나갔다. 가게를 얻고 인테리어를 하고 드디어 북카페로써 오픈을 했는데 처음 맘 같지 않았다. 그래서 음식도 술도 .. 2012.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