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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662

이 죽일 놈의 사랑타령 - 2 오늘 카페를 유영하다 이런 시를 만났습니다. 사람의 등이 절벽일 때가 있다. 그 절벽 앞에 절망하여 면벽하고 있을 때가 있다. 아주 오래토록 절벽 앞에 면벽하고 있어 본 사람은 안다. 그 절벽이 얼마나 눈부신 슬픔의 폭포수로 쏟아지는 짐승의 등인가를...... 그리고 마침내는 왜? 그 막.. 2012. 3. 7.
아침 드라마 '위험한 여자'를 보며... 나는 요즈음 아침 드라마 ‘위험한 여자’에 빠져있다. 마치 중독되어지는 것처럼 분명한 선악에 노출되는 주인공들의 흐름에 따라 내 맘도 그대로 그들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맛이 하루라도 본방을 사수하지 않으면 왠지 서운하고 다음날 아침의 재방송을 꼭 보며 본방을 기다리게 된.. 2012. 3. 6.
냅둬, 꼴리는 데로 살게... 얼마 전에 친구들에게 서운한 맘을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다정한 친구들이니 종종 좋은 충고를 합니다. 다 나 잘되라고 이것저것 무심하고 여러 곳에 신경 쓰지 못하는 나를 위해 하는 말인데도 불구하고 짜증이 나더이다. 아마도 그들이 보기에는 내가 하는 일들이 좀 성에 안차기도 할 .. 2012. 3. 5.
이 죽일놈의 사랑타령...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 듯 온통 사방이 잿빛입니다. 한가로운 일요일 나처럼 먼 곳으로 출타하고 싶은 마음을 다스려야만 하는 사람에게 비 소식은 어쩜 반가운 손님일 듯합니다. 비가 내리기를 그것도 추적추적 줄기차게 내리기를 괜한 심술이 나서 빌어 보는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 TV드.. 2012. 3. 4.
완벽함의 불편함 - 잃어버린 조각 "귀퉁이 한 조각이 떨어져 나가 온전치 못한 동그라미가 있었다. 동그라미는 너무 슬퍼서 잃어버린 조각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났다. 여행을 하며 동그라미는 노래를 불렀다. '나의 잃어버린 조각을 찾고 있지요. 잃어버린 내 조각 어디 있나요?' 때로는 눈에 묻히고 때로는 비를 맞고 햇볕에.. 2012. 3. 3.
Want to play? 미국의 TV토크쇼 중에 '오프라 윈프리쇼'라고 흑인 여성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야기입니다. 이 프로에서 아동문학가 Maria Schreiber가 쓴 '티미는 왜 저래? What's Wrong with Timmy?라는 책을 소개했답니다. 한 시간이나 걸쳐 예화를 들어가며 윈프리가 소개한 이 책은 케이트라는 여덟 살짜리 소녀.. 2012.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