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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661

군산Jb문화공간 lecture concert (재즈를 찾아서) 오랫만에 진한 Jazz & Blues 동백사거리, 예전 전북은행 자리에 군산에도 JB문화센타가 생겼다. 재즈 컬럼리스트 황덕호님과 함께하는 재즈보컬 박재홍님을 비롯한 올불루스밴드의 열정적인 연주회, 라이브 연주회에 대한 갈증에 단비를 내린 듯, 관객과 연주인들 모두 흠뻑 업된 분위기로 즐겼던 듯. 군산이라는 소도시에도 가끔 재즈 연주인들이 찾는다는 것에 격세지감을 느끼며, 더 많은 기회들이 있기를... 연주회가 끝난 후 새벽 두 시까지 우린 또 달렸지. #군산Jb문화공간 #재즈를찾아서 #황덕호 #박재홍 #이상수 #성기문 #오창민 #김성수 #이도헌 #lectureconcert #lettersfromatraveler 2023. 7. 15.
2023년 7월, 어느 하루의 산책 방학동안 이를 치료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중앙로에 자주 간다. 모처럼 만에 가끔 들르던 월명동 카페를 찾았다. 다소곳하게 드립을 하는 주인장의 다정함이 담뿍 담긴 커피 한 잔, 신맛이 살짝 느껴지는 만델링 한 잔으로 오랜만에 커피의 갈증을 풀었다. 한참 동안 썰을 풀은 뒤, 월명산 산책로를 따라 나운 시장까지 천천히 걸었다. 낯선 상점들이 빼곡 들어찬 거리의 풍경들에 눈을 주며 세월의 변화를 느낀다. 걷다 보니 배가 몹시 고파 헐, 나운 주공 순댓집까지. 5,000원, 6000원, 7000원까지 지불했던 순댓국이 이제 9,000원이라니, 깜놀했다. 어느 시점부터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국밥이나 특히 고기가 들어간 국물 요리를 소화하지 못한다. 나이 탓일까, 입맛이 변한 것일까? 여하튼 오랜만에 추억이 깃든 .. 2023. 7. 12.
2023 제 2 회군산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 2023 제 2 회 군산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 43년 만의 대학 재입학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를 끝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4개의 찐 레포트를 기말고사와 맞물려 준비해야 했다. 1학기 기말고사와 레포트 스트레스가 그대로 몸에 반영되었다. 손과 목 주위로 수포를 동반한 가려움증과 열감이 느껴져 손과 팔이 퉁퉁 붓고 며칠 잠을 설쳤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겁이 나 어제야 병원을 방문해 2방의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받아 겨우 반은 진정되었다. 처음 겪는 일이라서 다소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이다. 남편은 학교에 다닌다니 나의 건강을 가장 염려했다. 기질상 약간 승부욕이 있는 편이라서 마음먹으면 매달리는 편인데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하겠냐는 것이다. 이겨낼 수 있다고 학교는 그냥 마.. 2023. 6. 23.
2023 주민시네마스쿨 초급과정(우리동네 유투버)강의 진짜가 나타났다. 대학 1학년 첫 여름방학이 다음 주면 시작된답니다. 첫 학기 방학인지라 무척 설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계획된 튀르키예를 10일 정도 돌아보는 여행이었는데요. 막상 떠나려 하니 태평양을 오가며 땀을 흘릴 남편님에 대한 미안함에 망설이다 4박 5일이나 5박 6일의 일정으로 가까운 곳으로 바꿔야겠다는 결정적인 이유를 발견했지 뭡니까. 사실 제가 영상 쪽에 관심이 많아서 그동안 5, 6차례 유튜브 관련 수업을 꾸준히 들어왔는데요. 이번엔 정말 진짜가 군산에 나타나, 수업을 한다는 소식, 깜놀 했답니다. 바로 박병훈 감독의 2002년 영화 , 박찬욱 감독의 2002년 영화 , 이재용 감독의 2003년 영화 , 김학순 감독의 2015년 영화 등의 굵직한 한국 영화의 촬영감독이었던 김병일 감독님.. 2023. 6. 16.
국립군산대학교 음악과 학생동아리 Instrument, Da. Capo의 첫 번째 음악회 감상문 지난 6월 13일 화요일 밤 19:30, 국립군산대학교 음악과 학생동아리 Instrument, Da. Capo의 첫 번째 음악회가 군산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Program L. V. Beethoven Symphony No. 1 C Major, Op. 21 Adagio molto – Allegro con brio Andante cantabile con molto Menuetto, Allegro molto e vivace – Trio – Menuetto Finale, Adagio – Allegro molto e vivace 지도교수 및 지휘: 이현주 교수님 2. N. Paganini Cantabile Vn. 김조예 Pf. 이정란 3. C. Chaminade Concert.. 2023. 6. 15.
연극 "오셀로" 관람 후 남은 내 인생에서 몇 번이나 더 무대 예술들을 직관할 수 있을까? 마음이 그러하니 애써 기회들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2000년 초반 어느 시절, 좁고 어두컴컴한 홍대 어느 소극장에서 사뮈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를 본 이후 몇십 년 만일까? 용기를 내어 예술의 전당 토월 극장에서 연극 오셀로를 관람했다. 영화와 정신분석학 수업에서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맥베스를 다시 읽은 후 셰익스피어의 언어들에 반해 연극을 볼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마침, 각색을 많이 해 그 시대의 언어들로 이루어진 연극은 아니었지만 나름 볼 만했다. 특히 텔레비전 드라마로 익숙했던 오셀로 역의 유태웅은 무어장군의 카리스마와 이아고의 꾀임에 빠져 요동치는 내면의 세계, 즉 질투와 증오의 폭풍 속으로 .. 2023.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