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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231

앗, 거미다. 난 병적으로 곤충들을 싫어했다. 물론 어린 아잇적에는 상수리나무 등줄에 다다닥 꼬여있는 몇놈의 풍뎅이를 떼어네 방바닦에 빙글 빙글 돌려가며 그들의 폼새에 재미있어라 하긴 했지만 온갖 곤충들의 징그러운 외모에 기가 질리곤 했다. 생각해보면 시골에서 자라다보니 수없는 작은 .. 2012. 10. 24.
애인을 위한 브런치 어떠요? 가을철엔 표고버섯이 맛있다 하여 씻어, 칼집을 내고 후라이팬에 찰기름으로 살짝 익혔다. 방울토마토 윗부분을 잘라 그 위에 치즈를 짜 넣었고... 달걀을 삶아 반을 가른다음 노른자를 파내어 가루를 만들고 주먹밥위에 달걀 노른자 가루를 묻히고 브로콜리를 삶아 채를 쳐 주먹밥위에 .. 2012. 10. 24.
秋色에 물든 것들은 말한다. 수없이 은파를 오락가락 드나들면서 만나는 것들은 하루가 다르게 계절에 따라 수시로 제 모습을 바꿉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발견하는 기쁨은 은파를 산책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 입니다. 어찌 그리 요놈들은 내 마음을 가늠하는지 오늘 아침은, 이렇게 꼬시라지고 말라비틀어져 .. 2012. 10. 23.
나 좀 찍어보게! 에궁, 다정도 병인 우리 銀波님, 어젯 밤 내 눈물을 눈치채셨을까? 댓바람 아침부터 "오키?" 카톡을 날리시네...으ㅎㅎㅎ "그래, 너 잘 걸렸다." 푸하하핫 "점심 끝나고 사과 찍으려 갈래요?" "비응항에 매밀꽃밭이 죽여 준다는데..." "아, 그럼 그쪽으로... 한 시꺼정 가게로 오삼 같이 밥먹고 .. 2012. 10. 23.
그림자 놀이 초등학교 때 인가 그림자 놀이에 대한 재미를 발견했던 이래로 까많게 잊고 있었는데 은파님을 만나고 부터 다시 찾기 시작했다. 나의 그림자를 들여다 보는 시간은 어쩜 나르시즘의 극한의 모습이 아닐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확실한 것은 나는 내 자신의 삶에 도취되어있는 올곶은 .. 2012. 10. 23.
비응항의 메밀꽃밭을 찾아서 2012.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