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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661

새만금에는 은사시나무도 살고 있다. 누구나 그러하듯 나는 오랫동안 ‘영혼’이란 개념에 대해 생각해 왔다. 삶의 정체성과 존재의 핵심인 영혼, 물질적인 세계와 구분되는 삶의 불멸성과 심리적, 정신적, 또는 윤리적 측면인 것은 분명하지만 정말 영혼이란 것은 존재하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사유를 진행하고 싶다가 내 욕망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또, 모순일지도 모르지만 물질계조차도 영혼이란 존재가 깃들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현재 내 눈앞에 놓여 있는 노트북이며 책들 내가 먹고 있는 딸기들, 프레임 속의 사진들 내가 듣고 있는 음악들과 내 눈앞에 펼쳐진 풍경들조차 영혼이 깃들어 있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면 웃픈 진실일까? 막연하지만 나는 앞으로 ‘영혼’이라는 주제에 천착해 갈 내 미래를 그려보곤 한다. 비에 섞인 우박이 쏟아졌던.. 2024. 3. 31.
40회 팽팽문화제 새만금개발과 미군기지의 확장으로 한 마을이 사라졌다. 그 마을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들은 물론이고 동식물 또한 어딘가로 자신의 서식지를 옮겨야 했는데 여기 수령 600년이 넘는 팽나무 한 그루가 남아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붙들고 있다. 매달 세 번째 토요일 오후 3시경에 열리는 '팽팽문화제'는 600년이 넘게 하제마을을 지키고 있었고 이제 사람들은 이 나무를 지키기 위해 모인다. 시를 읽고, 노래를 부르며 주변 버려진 땅에 감자를 심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토요일 23일은 ‘팽팽문화제’ 40회째를 기념하는 자리였다. #팽팽문화제 #군산하제마을 #군산미군기지 #새만금개발 #우리땅지키기 #수령600년의팽나무지키기 #lettersfromatraveler 2024. 3. 28.
JB문화공간 군산의 월요시네마 군산이란 도시가 점점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의 증가이고 프로그램 자체도 다양하며 관심도에 따른 수준 또한 높아간다는 점이다, 나는 특히 인문학 프로그램과 더불어 음악회나 영화같은 예술분야를 즐겨 누리는 편인데 군산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 김대현님과 이가령님의 인디라인, 아트교담이 주관하는 영화관련 프로그램의 열렬한 지지자이며 관람자인데 이번 해부터는 JB문화공간에서 주최하는 JB월요시네마에 참가하고 있다. 매달 첫 월요일 저녁 7시 군산 JB문화공간 1층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데 지난 달에는 김대현 감독의 ‘정돌이’였고 다음 4월 8일에는 1950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던 내 최애하는 영화 중 하나인 라쇼몽>(羅生門, 1950)의 감독, 구.. 2024. 3. 26.
새봄맞이 나의 소확행을 위해 새봄맞이 행사를 했다. 그동안 서재의 서가를 창문 쪽으로 배치를 했는데 벽쪽으로 서가를 옮기고 오디오를 창문 쪽으로 배치했다. 액자를 세워 둘 곳이 줄어들었지만 바깥 풍경을 맘껏 볼 수 있어 기분이 산뜻해졌다. 더불어 사랑과 애정의 꽃 블루 로벨리아 성실, 감사, 상냥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퍼플 캄파눌라를 들여놨다. 내 마음에도 사랑으로 가득 찰 것 같은 기분!!! 2024. 3. 22.
카페 마리더스타 잠시 커피 한 잔! 카페 마리더스타 망중한 우연히 멈춘 길가 산속 카페 초록빛이 들면 더 좋았을! 또 와야징!!! 카페 마리더스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웅포면 칠목재로 225 1층 2024. 3. 17.
낡은 것에 대한 향수 군산 째보선창 주변 2024.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