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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661

5월의 아침 단상 2024. 05. 13. 월요일 오월의 햇살이초록의 물결 위에 일렁이며살아있음이참으로 감사한 일이므로손을 맞잡고춤추고 노래하자유혹할 것만 같은 시간, 노래하며 춤출기분과 자세는 되어 있지만수줍어 마음으로만화답한다. 오늘은 군산대 독서 토론 모임‘필담’의 회원들을 만나는 날이다. 젊은 친구들의 內心을 들으며나의 信念에 쐐기를 박는귀한 시간이기에늘 기다리는데 공부에 바빠『생각을 바꾸는 생각들』이란이번 저서를 다 읽지 못했다. 이른 아침 눈을 떠부지런, 부지런히 읽으며수없이 밑줄을 그었는데다음 문장에서 멈추지 않을 수 없었다. 容恕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이 용서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제가 용서할 자격이 있어서 용서합니다. 사실 용서는 자기를 치유하고 스스로 주도권을 회복하는 행위입니다. 저는 용서가 기적의 묘약이라고 생각해요. 비용.. 2024. 5. 13.
전주 팔복 예술 공장, 앤디 워홀 전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가 중 한 분실험적인 영화 제작자였고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1926~1962)같은유명인을 아이콘화한 초상과 캠벨 수프 깡통같은 것을 소재로반복적인 상품 이미지 등을 통해 미국 문화의 속성을 논평했으며 이들 작품을 만드는데기계를 이용하여 원작자의 손길을 제거했고 실크스크린 이미지 위에 대담하고 선명한 색을 칠한 미국 팝아트의 제왕인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 그의 작품이 전주에 왔다는 소식에 깜놀 물론 원본은 아니겠지만연휴를 이용해전주팔복예술 공장에 다녀왔다.    관람비마저 없고다른 갤러리들과 다르게컨테이너를 이용한 건물의 특색답게자유로운 관람이었다는데 더 놀랐다. 사실 근엄하고 경건한타 미술관의 관람 태도에이제 식상할 .. 2024. 5. 8.
이런 조명을 달고 싶다. 높은 천고를 가진 집에살고 있다면이런 조명을 달고 싶다. 누워있으면저 세상어딘가,초록빛, 분홍빛, 주홍빛꿈들이조명처럼반짝일... 그곳이라면혼자라도좋을 것이다. 2024. 5. 7.
2024. 04. 06 군산 신포니에타 실내악 스프링 콘서트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 2024. 04. 07 토요일 저녁 7시 팔마 예술 공간인 카페 팔마재에서 군산 신포니에타 실내악 공연이 있었다. 프로그램은 익숙한 영화 속 OST들 냉정과 열정 사이, 시네마 천국, 사운드 오브 뮤직 속 멜로디만 들어도 절로 영화 속 장면들이 떠오르는 레퍼토리였다. 고즈넉한 공간과 딱 어울리는 특히 첼로의 그윽한 음색이 무척 우아하고 깊었다. 첼리스트 김민정 바이올리니스트 이관우 피아니스트 박인하 나에게 낯선 연주자들이었지만 연주 내내 무척 친밀감이 들었고 영화 속 장면들 속으로 빠져들어 그 공간 어딘가를 산책하는 듯... 그 자리에 있게 된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맙습니다.^^ #군산신포니에타실내악 #팔마예술공간 #카페팔마재 #일상속소소한즐거움 #국립군산대학교 #군산대철.. 2024. 4. 7.
화가 나 잠들 수 없을 때면? 스트레스를 받다 잠든 밤, 소름 돋는 꿈을 꾸다 절로 눈이 떠졌다. 내 머리 바로 옆에 수십 마리의 작은 벌레들이 득실거리는 꿈! 얼마나 놀랐는지 벌떡 일어났다. 어젯밤 몹시 마음이 상한 상태로 뒤척거리다 겨우 눈을 붙였는데. ㅠ ㅠ 방축도에 간다는 그룹이 있어 나도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했고 오케이 사인을 받아 내 일정표에 기입했다. 어젯밤, 그 그룹 내 누군가가 내 참석을 달가워하지 않으니 오지 말라는 통보였다. 너무 기가 차 처음엔 이게 뭐지? 생각만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화가 치밀었다. 뭔 갑질도 아니고 내가 뭘 했다고? 내 참석을 달가워하지 않는 인물의 심리 상태도 의심되지만 또 그렇다고 그룹 일원들이 그의 말에 동의해 약속을 일방적으로 폐기하는 소갈딱지들이 참으로 한심했고 그런 인간들을 .. 2024. 4. 5.
인류는 전쟁을 피할 수 있을까? 인류가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나라를 ‘부국강병(富國强兵)’하는 것 약한 나라들은 연대하는 것(북대서양조약기구) ‘도덕성‘을 키우는 교육 ‘올바른 수장’을 뽑는 것(선거) 또 무엇이 있을까? 두고두고 사유하고 논의하고 싶은 주제이다. 지난주 온라인 철학 공부 모임인 ‘미래담론’의 주제는 미국의 정치 평론가 마이클 왈저(Michael Walzer1935년)의 정의론이었고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정의로운 전쟁에 대한 그의 관점이었다. 그는 1977년 『정의로운 전쟁』의 서문에서 자신의 전쟁론을 제시하며 베트남 전쟁의 발발 및 진행 과정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하지만 2006년 『전쟁과 정의』에서는 분쟁 지역에 독립적인 민족국가가 설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개입과 장기적인 군사 주둔이 필요한 경.. 2024.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