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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have parties

'숨'에 가을 손님이 왔어요... ^)^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0. 9. 7.

태풍 "말로"의 영향인지 아니면 이제 더위가 꺾이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인지

오늘은 문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에 가을 향기가 묻어 납니다.

벌써 어느 한 켠에는 속 없는 코스모스들이 하늘거리며 피어 있겠죠?

 

날씨가 서늘해서 인지 이제 '숨'에서도 손님이 없는 한가한 오후 시간에 에어컨도 끄고

문도 활짝 열어 놓고 찾아드는 가을을 반갑게 맞이 하고 있습니다.

가볍게 흐르는 재즈 선율과 살랑거리는 바람결이 더 없이 기분좋은 오후 시간입니다.

카페 '숨'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은 지금 어떤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지요?

 

어제 월요일 저녁에는 '숨'에서도 깜짝 미니 콘서트가 열렸답니다.

급조된 기타 3대와 가을 분위기에 걸맞는 Cello... 앙상블... ^)^

더 없이 좋아하시는 바람꽃님의 기분에

무료로 배급되는 술과 안주에 새벽 두 시까지 여흥을 즐겼습니다.

생선이든 음악이든 역시 살아 있는 날것이 제맛입니다. ㅋㅋㅋ

 

혹여 이런 생것을 즐겨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바람꽃님께 앙증맞게 부탁하시면 날음악들을 또 펼쳐주실지 모르겠습니다.

참...

또 다른 새로운 '숨'의 소식이 있다면

요즘 시내 프랑카드 걸린 곳을 유심히 보시면 카페 '숨'을 널리 알리는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 여기 저기 나풀거리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인지 점심 시간에는 몇 곳에서 위치를 묻는 손님들이 쇄도했더랬습니다. ㅎㅎㅎ

 

시원하고 여유로운 화요일의 오후 시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리산 한신지계곡을 오르면서 만났던 비경입니다.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한 장 놓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