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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김제 금산사 1박 2일 템플스테이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4. 5. 19.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초짜 철학도의 분투기

 

 

 

 

<김제 금산사 1박2일 템플스테이>

 

어제와 오늘

불교 조계종에서

마련해준

전국 대학생

불교 동아리 회원들을 위한

템플스테이에 참석했다.

 

 

 

 

국립 군산대

불교 동아리

불동이들의 멤버 중

신청한 사람은

두 명뿐,

 

많은 회원들이 참여했으면

아쉬움이 있었지만

또 나름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선택한 사원은

김제의 금산사였는데

휴식형 프로그램으로

자연 속에 머물며

조용히 자신에게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사실,

요즈음 마음도 번잡했고

공부하는 시간도 지나쳐

쉬어야만 했는데

딱 알맞은 기회였고

 

집에 돌아와

이 글을 쓰며

나의 축복받은 일상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특히 더 좋았던 것은

아담한 모악산 골짜기에 자리 잡은

금산사는

1,4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사찰이었으니

 

그 그윽함이

보는 이들에게

엄숙함을 느끼게 했으며

 

 

 

 

 

산세(山勢)와 어울리는

산사(山寺)의 품격이

우아했고 고즈넉했다.

 

또한 울창한 초록이들이

그늘을 이루고

그 사이를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어찌나 달콤한지!

 

“그래, 잘하고 있어,

졸졸졸,

잘할 수 있어.

그럼 잘하겠지,

졸졸졸

잘하기다,

졸졸졸”

 

 

 

내 마음을 향해

그렇게 다정하게 속삭이는 듯했다면

웃으실까?

 

여하튼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가는 시간 내에

함께 한 회원님과의 대화는

또한 여행의 백미 중 하나였다.

 

“철학과에서는

나 자신을 고찰하는 경험을 쌓았는데

복수전공인

사회복지학과에선

우리라는 공동체를 위한 학문이어서

학교 4년의 공부가

조화를 이루는 것 같아요.”

 

동행한 학우님의 말씀이

감동이었다.

 

나와 공동체

공동체 속의 나를 향한

따뜻함이 그대로 전해졌다.

 

세상에 스승 아닌

스승은 없는 듯,

관계의 설렘과 지혜가

그대로 마음에 스며드는

귀한 기회였다.

 

멋진 기회를 주신

모든 님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하며

다음 기회엔

더 많은 회원님들의 참여로

공유의 기쁨을 더 늘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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