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戀書시리즈 - 독후감

여자는 정치하면 왜 안 돼?/카롤린 스테방/휴먼어린이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4. 3. 29.

 

 

#책을 읽고 난 후에 느리게 도착하는 어수선하고 기꺼이 미완성인 편지들

 

 

 

 

 

 

군산 책방 마리서사

군산 여성의 전화주최로

매달 한 번

마지막 주 목요일

1830에 열리는 독서 모임

여전서사

이번 달 책은

카롤린 스테방의

여자는 정치하면 왜 안 돼?였다.

 

책의 내용은

여성의 참정권 투쟁을 위해

몸 살랐던 여전사들인

 

올랭프 드 구주(프랑스 1748 1793)

에멀린 팽크허스트(영국 1858 1928)

후다 샤으라위(이집트 1879 1947)

베르타 루츠(브라질 1874 1976)

루이즈 바이스(프랑스 1893 1983)

루자인 알하스룰(사우디아라비아1987)

앙투아네트 캥쉬(스위스 1876 1979)

추근(중국 1875 1907)

루크리셔 모트(미국 1793 1880)

케이트 셰퍼드(뉴질랜드 1847 1934)

에 대한 내용들과

 

여성으로서 세계 정치사에 이름을

남긴 분들에 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었는데

 

마지막으로

우리는 앞으로 어떤 것들을 바꿔 나가야 할까?’

라고 묻는다.

 

책 읽는 것을 마친 후

나의 소감은,

공동체를 위한

신념으로

목숨마저 던졌던

여전사들의 희생!

 

그것이 오늘날 나의 삶을 위해

기여했다는 사실에

고맙기도 부끄럽기도 했다.

 

한 시간 반 여정도

열띤 토론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페미니즘이란 낯선 용어에

점점 스며드는 것도 같고,

 

저는 정치에 회의를 느껴

선거권마저 포기했어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

 

선택은 자신의 몫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자신의 미래, 우리의 미래를 위해

 

"나쁜 놈 중에서 덜 나쁜 놈이라도 뽑아야 하지 않겠느냐"

 

내 나름의 의아함,

더 나아가 분노 같은 것을 표출했던

내가 조금 후회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지극히 개인주의자 중

한 명이지만

내가 사는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 또한 마땅히 지녀야 한다는

분명한 의견을 지니고 있고

그런 까닭으로 이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을 것이다.

 

페미니즘을 더 알기위해

참석한 공부를 통해

내 방향은 어디로 흐를지,

기대와 궁금증이 이는 시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또 고맙다.

 

다음 달 모임의 책은

 
창비교육에서 2023년에 펴낸
『끌어안는 소설』이다.
기대 만땅!!!

 

 

 

 

#군산마리서사

#군산여성의전화

#독서모임여전서사

#책추천

#여자는정치하면왜안돼

#휴먼어린이

#카롤린스테방글

#엘리나브라슬리나그림

#국립군산대학교

#군산대철학과

#페미니즘

#lettersfromatrave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