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戀書시리즈 - 독후감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김학진/갈매나무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4. 3. 26.

 

#책을 읽고 난 후에 느리게 도착하는 어수선하고 기꺼이 미완성인 편지들

 

 

24년도 1학기 군산대학교 독서토론 모임 필담’ 2회차는 갈매나무에서 발행된 김학진님의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였다.

 

뇌과학적 측면에서 자존감의 문제를 다룬다는 것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으나 책의 반을 읽을 때까지 뒤죽박죽, 인문학도인 내가 혼란의 도가니에서 헤맸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전반부에서 쌓아온 이론들이 책의 목적성에 부합되며 가까이 다가왔다. 더불어 어떻게 하면 삶의 스트레스에서 나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법을 뇌과학적 측면으로 분석해 그 실천법을 제시하는 부분에선 무척 끌리기도 했다. 우리는 다음 주제들을 가지고 열띤 토론을 마쳤고 토론이 끝난 후 모두가 흐뭇한 기분으로 다음 회차를 기다리게 되었다..

 

토론 주제)

1.

우리 뇌의 역할 중 하나인 생존과 번식이라는 생명의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고 외부 환경을 활용하는 방식인 알로스테시스는 다양한 항상성 조절 메커니즘을 조율하면서 유기체 전체의 생존 유지를 위한 총체적 관점을 취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알로스테시스의 불균형, 혹은 과부하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의 불안정성을 명확히 알아차리고 좀 더 단단한 기반에서 더 내구성 좋은 재료들을 쌓아 올려 순간의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과거의 나를 정리하고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자기 인식’, 또는 감정을 경험하는 순간 감정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자기 감정 인식을 위한 훈련을 제안한다.

 

그렇다면 알로스테시스의 불균형이나 과부하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구체적인 방식이 있는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지? 에 대해 생각해 보자.

 

2.

자아 정체성이란 매우 개인적이고 독특하며, 한 사람의 경험과 성장 과정을 반영하는, 신체로부터 오는 신호들을 예민하게 포착해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정교하게 분류하는 능력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신체 상태에 적절한 감정 반응을 찾아가는, 자기 감정 인식을 통해 나와 세상과의 관계를 온전하게 확립해 나 자신을 온전한 형태로 세상에 드러내는 일이라고 하는데(300) 세상의 인정 욕구에 휘둘리지 않고 자아 정체성을 찾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을까요?

 

3.

책에서는 자존감을 '나의 생존을 위해 내 주변의 환경, 그중에서도 특히 사회적 환경을 적절하게 통제하고 있다는 주관적 느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저는 자존감을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새로운 정의를 보고 사람마다 자존감에 대한 정의가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자존감의 정의에 대해 말해주세요.

 

4.

'사회적 환경을 적절하게 통제한다는 느낌'은 자신이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이 자신이 기대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람을 많이 만나서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을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이외에도 자존감을 쌓기 위해,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5.

260p에 타인을 향하는 자신의 감정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자신을 이해하는 중요한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타인에게 느꼈던 감정의 이면을 찾아보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진행해본 뒤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예시) 감정 : '타인에게 인색한 사람이 싫다.'-> '내가 타인에게 이기적인 사람으로 인식될까 봐 두려워하고 있구나.' - 260p 참고

 

 

1.

알로스테시스(allostasis)란 뇌가 생존과 번식이라는 생명의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고 외부 환경을 활용하는 방식이지만 다양한 항상성 조절 메커니즘을 조율하면서 유기체 전체의 생존 유지를 위한 총체적 관점을 취한다는 점에서 좁은 의미의 항상성과는 차이가 있다. 알로스테시스는 신체 항상성의 불균형을 최대한 일찍 예측하고 최소한 노력하여 예방하려는 방식인데, 항상성 불균형의 해소와 직접적 관련이 없어 보이는 새로운 보상을 찾아 학습하게 만들기도 한다. , 배고픔이나 통증 등을 해소해 주는 일차적 보상이 아닌 돈과 같은 이차적 보상을 학습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것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개체의 생존이라는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신체 특정 기관에서 발생한 불균형을 일시적으로 무시하거나 유보하는 우선순위 배분이고 두 번째 특징으로는 예측과 예방으로 향후 닥칠 신체 항상성의 위기를 미리 가늠하고 방지하는 기능이다.

즉 알로스테시스는 수많은 항상성 조절 반사 신경 회로를 통해서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유기체 전반에 걸친 신체 항상성 조절 과정으로 매 순간 변화하는 신체 상태에 따라 이들 간의 우선 순위를 알맞게 배정하고 앞으로 다가올 항상성의 불균형을 예측, 예방하기 위해 외부 환경을 활용하는 기능으로 신체 항상성의 불균형을 최대한 일찍 예측하고 최소한 노력하여 예방하려는 방식이지만 항상성 불균형의 해소와 직접적 관련이 없어 보이는 새로운 보상을 찾아 학습하게 만들기도 한다.

 

2)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자존감이라는 용어는 개인이 외부 평가와는 상관없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사랑하는 마음이며 자기의 가치 판단을 세상의 척도라고 생각하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개념인데 뇌과학에서는 주변 타인들이라는 사회적 환경을 내가 원하는 대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주관적 추정치라고 할 수 있다고 책은 말한다. 더불어 주변의 물리적 환경을 내가 원하는 대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추정치는 자기감으로, 이 자기감을 형성하기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뇌의 알로스테시스 과정의 궁극적인 목적인 신체 항상성 유지라는 생명의 목적과 일치하는데 이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은 바로 자존감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만약 일상적인 사회적 관계 속에서 항상 자존감이 낮아 불균형 상태에 놓이게 되면 이 불균형을 다시 해소하기 위해 뇌는 지속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되는, 즉 타인이 나에게 보낸 부정적 피드백들을 기억하기 위해 더 많은 인지적 자원을 사용하고 이들에게 더 긍정적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더 복잡하고 전략적인 선택을 찾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야 되는 자기의식적 과정을 수반하는데 이러한 자기의식적 감정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적응적인 감정이지만 지나칠 경우, 혹은 뇌가 미래에 발생할 신체 항상성의 불균형을 더 일찍 예측하고 예방하기 위해 외부 환경 정보를 찾아가는 알로스테시스 과정은 끊임없이 점점 더 효율적인 새로운 보상을 찾아 학습하도록 하는, 이 새로운 보상에 대한 학습이 과도하면 신체에서 오는 다양한 요구 신호를 무시하고 새 보상에만 집착함으로써 신체 항상성의 균형이 지속적으로 깨지는 결과를 초래해 오히려 과부하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효율성과 다양성의 균형점을 찾는 일이 개체의 지속 가능한 생명 활동에 필수적이고 일반적으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사회적 행동의 결과를 계산할 때 이익에 더 많은 가중치를 부여하는데 이는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가 지니는 가치를 더 강하게 느낀다는 의미로 그 결과 이들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 시도할 때 이 행동의 결과가 초래할 비용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아마도 높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의 사회적 계량기는 일시적인 사회적 실패에는 흔들리지 않을 만큼 충분한 완충제 역할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인정 욕구는 대부분의 사회적 관계에서 행동을 지배하는 강력한 동기지만, 그렇다고 해서 욕구의 최상위 단계가 될 수는 없다.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상위 단계의 욕구는 나 자신을 온전한 형태로 세상에 드러내는 것일 텐데 이는 자기감과 더 관련될 것이다. , 내가 도달할 수 있는 최상의 목표는 나와 세상과의 관계를 온전하게 확립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300

- 8_자존감 불균형을 해소하는 과학적 방법

 

 

알로스테시스는 수많은 항상성 조절 반사 신경 회로를 통해서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유기체 전반에 걸친 신체 항상성 조절 과정으로 매 순간 변화하는 신체 상태에 따라 이들 간의 우선 순위를 알맞게 배정하고 앞으로 다가올 항상성의 불균형을 예측, 예방하기 위해 외부 환경을 활용하는 기능으로 신체 항상성의 불균형을 최대한 일찍 예측하고 최소한 노력하여 예방하려는 방식이지만 항상성 불균형의 해소와 직접적 관련이 없어 보이는 새로운 보상을 찾아 학습하게 만들기도 한다.

 

 

 

다음 회차는 21세기북스에서 펴낸 토드 로즈의 평균의 종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