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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의 도덕철학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4. 3. 17.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초짜 철학도의 분투기
 
이번 주 온라인 철학 토론 모임인
‘미래담론’에서 다루게 될 철학자는
지난번 존 롤스에 이어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다.
 
비록 철학자들의 진면목을
다 맛볼 수 없겠지만
더 알아야겠다는 욕구를 증폭시키는,
해서 주변을 밝히는
작은 촛불이라도 되겠다는 일념에
바람을 일으키는 시간이 될 것을
의심하지 않게 하는 멋진 기회,
또 하나의 행운이
나를 위해 미소 지었고
나 또한 열렬히 환영하며
주체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읍할 따름이다.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는
개인의 도덕적 위상과
역할을 위협하는
현대사회의 자유주의적
개인주의를 비판하며
덕윤리를 부활시킨 도덕 철학자
특히 도덕적 영역에서
사회 역사적 맥락의 중요성과 함께
도덕적 주체로서의
개인의 역할과 위상을 강조한다.
 
1929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나
1970년 미국으로 이주 후
카톨릭으로 개종하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윤리와
도의 흐름에 순응하여
자연스럽게 삶을 살아가는 것을
강조하는
노자와 장자의 도 철학에
관련된 글뿐만 아니라
『덕의 상실』,
『철학의 과업』,
『윤리의 역사, 도덕의 이론』
등의 저서를 내놓으며
종교와 사회 및 정치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들을 저술한다.
 
그는 정의로운 법과 절차 등에 대해
즉 공정함이란 무엇인가,
혹은 정의란 무엇인가와 같은
실질적인 의미와 내용을 물으며
어떻게 공정하게 분배할 것인가,
어떻게 정의로운 사회를
이룰 것인가와 같은
절차적이고
형식적인 분배의 문제를 다룬
정치철학자 존 롤스와는 다르게
인간은
단순히 개별적인 존재가 아니라
공동체와 전통의 일부로서만
의미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상호의존적이며
상호연관된 윤리적 관계인
공동체와
전통적인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를
논하는
덕윤리를 강조한다.
 
즉 그는 의무주의나
공리주의에서 전제하는
인간에 대한 편파적인 이해를 벗어나
인간은 이성적이기만 한 것도 아니고
정서적이기만 한 것도 아닌
통합적인 존재로
이성과 감성이
조화롭게 발전해야
성숙한 존재가 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한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인간은 자기의 동물성과
취약성 및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면서
서로 간의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서로를 보살피며 함께 살아야 하는
특히 자유주의적 현대사회에서의
‘독립성이라는 덕목’과 함께
‘의존성의 인정의 덕목’을 제시하며
내가 지향하는 가치와 목적이
객관적이고 보편적인지를
먼저 판단하는
성찰 과정을 거쳐
지향하는 가치의 우선성,
즉 우리 삶의 궁극적 목적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선택한 후
자신의 정치성과 사회성을 위해
지역 사회에 참여함으로써
실천 이성을 발휘하는,
스스로의 삶의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상호 의존적 관계를 인정하고
사회적 자아를 회복하는,
인간 각자가
'내면적 덕의 실천'을 통해
'인간 삶의 서사적 통일성(전통)'으로
'인간존재를 위해 좋은 선'의
덕윤리를
도덕철학의 근간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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