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초짜 철학도의 분투기
24년도 개강 2주 차
군산대 독서 모임
필담의 이번 학기
독서 목록이 결정되었다.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투표로 결정되는 도서의
이번 학기 특징은
개발서보다는
인문학 도서들이 많았다.
지난 3월 11일
첫 번째 모임으로는
구병모 작가의 『아가미』로
열띤 토론을 마쳤고
다음 주 3월 25일엔
뇌과학자 김학진님의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가
예정되었다.
이후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비카스 샤의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토드 로즈의 『평균의 종말』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셸리 케이건의
『어떻게 동물을 헤아릴 것인가』
뱅하민 라바투트의 『매니악』이
계속될 것이다.
예정된
도서 목록을 읽는 것만으로도
내 지적 대화에 대한 상상력은
애드벌룬을 타고
카파도키아의 로즈밸리 장밋빛 계곡을
날 것만 같다니!
특히 만학도인 내가
손자뻘 되는 젊은 학생들과
지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얻다니!!!
초짜 철학도로서
2년 차 대학 생활에 대한
무지막지한 기대감이
증폭되는 중이다.
이른 새벽
자판을 두드리는
손을 잠시 멈추고
부유하게 밝아오는 창밖을 보니
마치 내 삶이
오랜 세월
옻빛 바다를 헤매다
이제 막
보랏빛 여명 속 낯선 항구에
닻을 내릴 배 한 척처럼
안도와 설렘이 밀려드는
시간,
이런 축복 같은
나의 하루하루는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또 어떤 색깔을 품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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