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있는 특강쇼- 빅뱅 - 내 안에 답이 있다- 김선희 2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초짜 철학도의 분투기

 

 

 

 

질문 있는 특강쇼- 빅뱅 - 내 안에 답이 있다- 김선희 2_#001

 

철학 상담이라는 구체적 용어가 탄생한 것은 1981년 독일 철학자 게르트 아헨바흐에서 시작했지만 철학 상담은 고대부터 존재했던 치료와 실천, 상담의 역사가 있는데 스토아 학파들은 철학하는 곳을 “영혼을 치유하는 진료소”라 했고 사람들은 에피쿠로소를 “죽음의 치료사”라고 불렀으며 또한 소크라테스도 철학적인 대화를 통해 사람들을 치유하기도 했다.

 

1. 철학 상담의 방법론

- 철학 자산 이용하기:

a) 로버트 노직이라는 철학자는 철학적 사고 실험을 통해 즉 기계에 접속하면 모든 것을 경 험할 수 있는 기계가 있다고 상상해 보는 것으로 철학 사고 실험에 응용할 수 있다.

b) 니체의 영혼 회귀 사고 실험은 지금까지 살아 온 나의 삶의 모든 것들이 완전히 똑같이 반복된다는 상상을 하는 것으로 우리는 철학 사고 실험을 할 수 있다.

c) 쇼펜하우어는 동양이든 서양이든 인간이 어디에 살든 세 가지의 가치를 추구하고 살았다는 주장을 펴고 이를 기초로 우리는 가치관 사고 실험을 할 수 있다.

철학 상담의 주요 방법들:

a) 철학 일반의 사고와 기본적인 대화법은 비판적 사고를 구현하는 철학적 대화

b) 창조적 해석을 구현하는 철학적 대화

김선희 교수의 방법론

a) 자아 정체성 기반 철학 상담(나의 가치를 찾아가는 대화: 스스로 해결)

b) 철학적 사고 실험 모델(철학 상담 방법론:철학적 사고 실험과 자기 치유, 자기 치유모델)

- 철학 상담은 스스로 치유하는 측면이 강하다. 내담자의 고민은 그 사람의 정체성과 혹은 가 치관과 연관되어 있다.

- 철학 상담은 자신의 가치관이나 정체성에 비추어 문제를 해결하는 자기 설득이 이루어지므 로 훨씬 빠른 문제 해결이 가능해 개선된다.

문제라고 하는 것은 타인이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적응하거나 대응 전략을 수정하는 것이다.

자기 설득이 되면 문제 발생시 대응력이 업된다.

2. 철학적 사고 실험

소크라테스로부터 2500년 철학의 역사가 있지만 그 이전에도 인류의 사상들이 있었다.

무궁무진한 철학적 자산이 있어 이것은 철학 상담의 장점이자 매력이다.

수많은 철학적 자산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통해 ‘철학적 사고 실험’이 대두되었다.

철학적 사고 실험이란 철학의 어려운 개념이나 추상적 사상을 일상과 매개하는 모델이다.

로버트 노직(Robert Nozick: 1938 – 2002/미국의 자유주의 사회 철학자)의 경험 기계 사고 실험: 경험 기계에 접속해 실제 세계 속에서 경험하는 일들을 내면에서 똑같이 느끼고 경험하며 살게 되는 것을 상상해 보는 실험으로 바라는 모든 것을 경험해 주는 기계가 있어 경험 기계에 접속하면 상상한 모든 상황을 누리고 경험한다, 그러나 경험 기계를 접속하는 순간 나는 평생을 경험 기계에서 살아야 한다고 가정하에 이론적 사고 실험에서는 안해야겠다는 선택이 많았다. 이론적 사고 실험은 자기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서 이성적 장치가 되어

있다. 다수의 사람들이 접속하지 않겠다는 중요한 이유는 뭘까? 어떤 가치 때문일까?

영화 매트릭스도 일종의 경험 기계이다. 노직은 사람들이 접속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중요 한 이유로 가짜 경험이기 때문이다. 실제가 아닌 느낌뿐이라면 진실성의 가치가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경험 기계 사고 실험을 통해 행복 이론을 만들 수도 있다. 우리는 언제 행복할까? 행복의 조 건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 차이의 인지를 통한 자기 이해의 고양할 수 있는데 철학 사고 방법론을 철학 사상들을 이 용해 실천적 사고 실험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니체의 영원 회귀 사고 실험

가치관 사고 실험

실천적 사고 실험의 특징은 현상학적 방법의 핵심인 옳고 그름, 비판, 평가도 없어야 한다,

집단적 사고 실험에서도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으므로 내면자가 더 솔직할 수 있다.

실천적 사고의 목적은 자기 반응을 인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천적 사고 실험의 효과는 나를 새롭게 알고 틀에서 벗어나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실천적 사고 실험을 통해 자기 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

3. 질문들

a) 경험 기계 사고 실험이 지향하는 것은?

내가 왜 접속하고 싶었을까를 계속 찾아가다보면 현실의 나의 생각, 내가 무엇 때문에 힘 들어 하는지, 현실 속 나의 문제 자각함으로써 자기 이해를 통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경험 기계를 통해서 행복한 자신,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을 확인할 수 있으나, 현실적 인 해결책이 당장 떠오르지 않아 힘들더라도 문제를 인식했으니 해결의 단서를 찾을 수 있 지 않을까,

b) 철학 상담에서 불행 배틀의 가치는?

불행은 세상 누구에게나 있다. 삶 자체는 불행과 행복이 공존하므로 불행 자체에 대응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시간이 필요한 문제도 있기 마련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통해 다음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c) 철학 상담을 통해 나와의 단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나와의 단절 상황에서 문제의 인식에까지 이르렀으나 해결 할 수 없을 때는 내가 할 수 있 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분리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내 탓으로 돌리지 않는 초연함이 필요하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느낀다면 사회를 바꿀 수 있는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

 

질문 있는 특강쇼 - 빅뱅 - 내 안에 답이 있다- 김선희 2_#002

1. 상상적 상황을 통한 철학적 사고 실험 체험

철학적 사고 실험 모델 – 1) 상상적 상황 제시

2) 반응과 이유

3) 내담자의 이유에 대한 철학적 대화(비판적 사고와 창조적 해 석)

4) 사고 실험의 결과: 자기 이해(자기 문제 이해)

2. 니체의 영원회귀 사고 실험: 프리드리히 니체(1844 – 1900,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그의 철학 사상은 치유의 성격이 강하다.

@ 이런 물음들에 내면에 집중해 자기 반응을 이해한다.

- 당신의 삶이 영원히 반복된다고 상상해 보기

-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의 모든 것들이 한치의 차이도 없이 천천히 똑같이 반복된다고 상상해 보기

- 그렇게 나의 삶이 다시 반복된다면 그것도 영원히 똑같이 반복된다면 어떤 느낌, 어떤 생 각이 드는가?

- 계속 질문하며 자기 삶을 직면하는 것,

- 자신의 삶이 반복된다고 생각하면서 자기 문제를 찾는데 이걸 통해 원할한 상담이 가능 했고 문제 해결이 되기도 한다.

- 니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이러한 사고 실험을 통해 내담자의 입에서 나온다. 예를 들자 면 “너의 삶을 사랑하라, 영원히 반복해도 좋을 만큼의 삶을 살라.

3. 아르투르 쇼펜하우어(1788 – 1860/독일의 허무주의 철학자)

@ 쇼펜하우어 사상을 통한 가치관 사고 실험

- 인간들은 인류의 역사에서 시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세 가지 가치를 추구해 왔다.

- 세 가지 가치에 비추어 자신의 가치관을 찾아 나가는 사고 실험

- 세 가지란 첫째는 소유(돈), 둘째는 표상(남이 어떻게 나를 볼까, 나는 남의 시선을 얼 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셋째는 존재 자체(내면의 자유, 평화, 양심같은 것으로 내 가 얼마나 좋은 성품을 추구하는가?)이다.

- 이러한 세 가지 가치 중 우선 순위를 정하면 그것이 곧 자신의 가치관이 된다.

- 가치관 사고 실험을 통해 자신에 대해 새롭게 자각 이해를 하여 문제 해결에 이른다.

- 가치관 사고 실험은 집단 모델의 가능성이 있다.

- 시민들의 민주 공동체 대화 모델로도 적합하다.

- 가치관 사고 실험은 상담이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집단 탐구 모델이 된다,

4. 실천적 사고 실험과 집단 탐구 모델은 철학적 실천 모델이 된다.

 

질문 있는 특강쇼- 빅뱅 - 내 안에 답이 있다- 김선희 2_#003

Q) 영원 회귀 실험을 통해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한다는데 삶에서 옳은 선택 을 할 수 있는 방법은?

A) - 나에게 달린 것과 나에게 달리지 않는 것을 구분하고 나에게 달린 것에 최선을 다하 되 나에게 달리지 않은 것에는 인정하고 관심을 두지 않을 것. - 에픽테토스

- 혹은 최선을 다해도 결과가 나쁘다면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우리는 나에게 달린 것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나에게 달리지 않은 것에 무리한 노력 을 한다.

- 스스로 솔직해지고 나에게 달린 것에 최선을 다하자.

- 최선을 다했을 때 수용할 수 있다.

- 최선을 다하지 못했을 때 우리는 수용하지 못한다.

Q) 시니어를 위한 철학 집단상담 모델을 제시한다면

A) 은퇴하고 나면 삶이 달라지고 대인관계의 변화로 인해 80퍼센트가 우울증을 겪는데 이 중 에서 20퍼센트는 아주 심한 우울증을 겪는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들이 가치관의 문제이기 때문에 철학적인 문제에 근접해 철학적 집단상담을 하게 되면 집단 사이에 다양한 반응을 보며 문제를 찾고 해결할 수 있는 여유와 사유의 지평이 넓어져 문제의 극복 가능성이 커 진다. 나와 다른 의견을 이해하고 포괄적인 토론으로 생각의 폭을 넓혀 진솔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집단 탐구 모델이 좋은 대안이다.

Q) 옳은 가치만을 행한다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A) - 그렇지는 않겠지만 착하고 바르게 살면 행복해야 마땅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반대로 되기 도 한다. 올바른 가치관으로 살아도 고통은 오겠지만 고통을 직면했을 때 대처하는 자세 가 중요하다.

- 우리는 고통이 어디서 왔는지 그 유래와 기원을 설명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아렌바흐의 인터뷰)

- 고통은 내 탓이 아니다. 고통을 내 탓으로 여기면 스스로에게 상처를 내는 행위이다.

- 고통이 오는 것은 나에게 달리지 않았지만 고통에 대응하는 것은 나에게 달린 문제이다.

- 고통에 대응하는 방식은 성품에 따라 다르다.

- 원망과 남의 탓으로 돌리면 더 불행해질 수 있다.

-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넌 뭔가 잘못이 있어서 벌을 받는거야”와 같은 상처 주는 말 을 해서는 안 된다.

-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실이므로 다 아는 척을 하지 말아라. 모르는 것은 모 르는 것으로

-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Q) 자기 이해가 된 상태에서 기존의 가치 순서를 바꿔야 한다면?

A) - 쇼펜하우어가 제시한 3가지 가치인 돈, 표상, 존재 자체 중 존재 자체가 중요하지만 세 가지 가치가 모든 사람이 추구해 왔던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에 쇼펜하우어 자신도 표상 의 가치 때문에 매우 괴로워했다.

- 가치관은 다른 사람이 제시해 주는 문제가 아니다.

- 우리는 문제에 봉착했을 때 가치관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 나를 힘들게 하는 문제를 가치관에 연관해 생각해 바꿀 필요가 있으면 바꿔야 한다.

-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변화의 이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Q) 표상과 존재 자체의 가치에 갈등하는 건 어떤 상태인가?

A) - 자신의 욕구와 상대의 욕구 사이에 균형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 내 욕구가 계속 무시당하지 않게 내 욕구를 존중하는 것도 필요하다.

Q) 철학이 부딪힌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A) - 자신을 가장 잘 알게 해주는 공동체는?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공유하는 공동체가 가족인데 가족은 나를 잘 알게 하는 공동체가 아니고 오히려 이질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공동체가 나를 잘 알게 한다. 가족은

동질적,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공동체이므로 동질적 가치를 강요하기도 하는 공동체이 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대화는 같은 이야기만 되풀이하게 되어 나의 지식을

더 이상 확장시키지 못한다.

- 어느 정도의 프라이버시를 공유하면서도 이질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공동체가 나를 더 잘 알게 하는 공동체이다.

- 다른 가치관이 문제가 아니라 대화가 돼야 한다는 조건만 맞으면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과의 대화는 나를 더 잘 알게 해주는 요소가 된다.

- 상대방의 이질적인 가치를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나의 사고 확장을 이루는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비로소 더 성숙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