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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공리주의/유럽의 문화와 사상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3. 10. 21.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67

 

 

 

 

과목 유럽의 문화와 사상에서 다루는 윤리학을 주제별로 공부한다.

 

즉 철학의 역사에서 주도적인 윤리 이론은

의무나 도덕 법칙을 준수하는 행위를 올바른 행위, 윤리적 행위로 보며 예외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절대적인 도덕 법칙을 강조하는 칸트나 종교에서 다루는 의무론,

 

좋은 결과와 이익을 고려한 행위를 올바른 행위, 윤리적 행위로 보며 특수한 상황을 인정하는 즉 다수의 이익, 결과 우선을 강조하는 벤담이나 밀의 공리주의 결과론,

 

도덕 법칙을 준수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공동체질서 유지를 위해 상호 간에 계약된 것이기 때문이 다. 즉 약속을 지키는 게 곧 이익이다, 를 주장하는 홉스와 루소의 사회 계약론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번 장에서는 인류가 얼마간의 작은 이익을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해자신의 시신을 의대 해부용으로 기증하여 현재 런던대학에 박제된 시신으로 여전히 우리 곁에 있는 살아있는 벤담(17481832)도덕과 입법의 원리 서설을 기반으로 하는 공리주의에 대해 정리해본다.

 

공리주의란 결과론 중 하나로 의무론과 달리, 행위가 이루어지는 과정 자체의 옳고 그 름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 행위의 결과를 가지고 옳고 그림을 판단하는 것 으로 효용성의 원칙을 모든 사안에 적용하려는 입장으로 최대 다수의 최 대 행복을 추구하고 비용과 편익 분석을 통해 선택한다. 이를 위해 공리주의자들은 모든 분석을 통해 양화(숫자 화)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특히 공리주의 인간관은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로 행복 = 쾌락을 동일시했으며, 쾌락을 늘리고 고통을 줄이면 행복할 수 있다는 최대 행복의 원리를 적용했으며 이에 주창자 벤담은

당신의 쾌락과 나의 쾌락은 동일한 기준에 의해 계산되어야 하고 그 선택에서 고려 사항은 공동체 전체의 쾌락의 증대(고통의 감소)뿐이다, 라며 최대 다수의 원리를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공리주의를 비판하는 가장 큰 핵심은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의 희생이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을까? 라는 소수의 희생에 대한 것이며 이는 개인의 이익보다는 전체의 이익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개인에게 손해를 강요하거나 치명적인 인격 훼손을 요구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공리주의의 이러한 이론은 민주주의라는 조건이 맞물리면 다수가 소수를 희생시키는 것이 언제나 정당화될 수 있다는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이며 또한 고전적 공리주의 이론의 가장 근본적인 개념은 어떤 행위가 도덕적으로 옳은지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 그 행위의 결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인데 이에 반대하는 입장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때에는 결과적 이익뿐만 아니라 다른 가치들도 중요하다는 점등이 비판의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