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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김보희 작가님 전시회 관람 후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3. 6. 4.

 

 

 

 

옥수역에서

김보희 작가님의 작품이 전시 중인

갤러리 바톤까지

1킬로, 20여 분 거리라

카카오 맵이 보여주었다.

 

평소 10,000보 걷기를

자주 하는 고로

1킬로 거리라니

거뜬하리라

쉬엄쉬엄 걸음을 떼었다.

 

, 옥수동은 달랐다.

옥수역에서 갤러리까지

로드 뷰를 체크하면서 걷는데

아이고,

오르고 또 오르고

내려가고 또 내려가고

땡볕에 등산이라니!

 

20 여분 거리가

한 시간이 된 듯

땀은 줄줄!!!

 

갤러리에 도착해

땀을 훔치며

들어선 전시장은

참으로 고즈넉했다.

 

 

 

(바톤의 소개글 중)

바톤에서의 이번 전시는

서귀포 스튜디오 주변의 자연, 반려견 레오 등

일상에서

작가의 따스한 시선이 머무르는

친밀하고 평화로운 풍경을 주제로 한

신작들로 구성된다.”

 

갤러리의 소개 글처럼

서귀포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이국적 풍경을 배경으로 한

레오의 편안한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마치

어딘가 동화 속 나라의
주인공 같은

검은 레오와

남국 어딘가

정글 입구라도 될 것 같은

제주 숲의 모습들이 잘 어울렸다.

 

 

 

 

 

 

 

 

 

 

 

 

 

 

마침

남편이 카톡이 뒤따라왔기에

그림을 보여줬더니

참 섬세하네, 몇백씩은 되겠지?”

전혀 그림에 관심이 없는 줄 알았던 남편의 답신에

혹여, 한 점 선물해주면 어떨까?

입이 달싹거리는 것을

겨우 참았다.

 

전시회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당신!

 

 

 

갤러리 바톤

서울특별시 용산구 독서당로 116

연락처: 02-597-5701

김보희(b. 1952)의 개인전 Towards

2023530일부터 7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