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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서울시립미술관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3. 6. 10.

 

 

 

 

 

 

 

 

 

 

오랜만에 서울 구경을 했다. 친구 아들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겸사겸사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서울 시립미술관의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의 전시회까지 발길이 닿았다.

서울에서는 최초로 열린 전시회였다고 하고, 나 또한 두 번 다시 그의 실제의 그림들을 볼 기회가 없을 것이 예상되어 미리 예매까지 하며 도착한 곳, 몇백 만년만의 서울 나들이여서 많은 것들이 낯설었다. 그러나 정동길이며 덕수궁길을 천천히 산책하며 내 젊었던 어떤 시절을 더듬어 보는 재미 또한 있었다.

사실 호퍼전은 기대했던 것만큼 감동적이진 않았다. 대작들을 더 보고 싶은 아쉬움이 남았으나 미국의 작가이자 박물학자로 1928년에 쓴 The Outermost House의 저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헨리 베스톤(Henry Beston, 188861~ 1968415)1928년에 발표한 세상 끝의 집 케이프코드 해변에서 보낸 1이란 책을 통해 상상해왔던 지역인 케이프 코드 해변을 그린 그림들을 보고 반갑지 않을 수 없었다.

 

 

 

 

 

 

 

 

위키백과사전에서 빌려옴)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722~ 1967 515)는 사실주의적인 작품을 많이 남긴 미국의 화가다.

188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위해 뉴욕예술학교에서 로버트 헨리에게 그림을 배웠다. 190624세 때 파리로 유학을 떠났으나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고 1910년까지 유럽여행을 하였다. 1913년 그는 아모리 쇼에 그림들을 전시했고 1915년 에칭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전향하였으며, 1924년까지는 주로 광고미술과 삽화용 에칭 판화들을 제작했다. 그 후 1920년대 중반부터 수채화와 유화를 그리기 시작하였다. 그는 주로 도시의 일상적인 모습을 그렸으며 소외감이나 고독감을 표현하였다. 그의 작품들은 산업화와 1차 세계대전경제대공황을 겪은 미국의 모습을 잘 나타냈고, 그 때문에 미국의 리얼리즘 화가로 불린다. 1960년대와 1970년대 팝아트, 신사실주의 미술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67년 세상을 떠났다.

 

주요 작품

작가의 주요 작품으로는 선롯가의 집(1925), 책을 읽고 있는 모델(1925), 두 가지 빛을 내는 등대(1929), 호텔방(1931), 주유소(1940)밤을 지새우는 사람들(1942), 밤의 레스토랑(1942), 아침 7(194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