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戀書시리즈 - 독후감

5. 치유하는 글쓰기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09. 9. 8.
지은이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출간일
20081114
장르
글쓰기일반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발설하라, 꿈틀대는 내면을, 가감없이! 현장에서 얻은 경험론으로 펼치는 '치유하는 글쓰기' 마음 치유 에세이『치유하는 글쓰기』.「천만번 괜찮아」의 저자 박미라의 두 번째 심리학 책. 이 책에는 저자가 진행하는 '치유하는 글쓰기 프로그램'에서 만난 대한민국의 이름 없는 고민남녀들이 어떻게 자기를 치유해 가는지를 담고 있다. 글쓰기 과정을 통해 내면의 아픔을 치료해가는 그들의 모습을 담은 생생한 현장 보고서다.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일어설 수 있도록 보듬어 주는 마음 치유 에세이다. 저자는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근원적 상처를 발견하고 치유함으로써 미래의 긍정적인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글쓰기를 통한 자기표현만으로도 내면의 상처가 치유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그 노하우를 소개한다. 글쓰기를 통한 치유와의 황홀한 만남이 이어지는 책이다. 첫 장에 글쓰기가 가진 치유의 힘의 정체와 그 힘을 배가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이어 치유하는 글쓰기 프로그램에서 실행하고 있는 다양한 글쓰기 소재를 알려준다. 마지막 장에서는 치유를 위한 글쓰기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부록에는 국내에 나와 있는 치료나 치유 관련 글쓰기 책을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 이런 점이 좋습니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글쓰기를 통한 내면의 치유를 가능하도록 유도한다. 심리학적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치유글쓰기 워크숍 참가자들의 생생한 사례글을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읽는 즐거움도 쏠쏠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작가는 글쓰기 치료가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분노, 성폭력같은 심리적 상처의 치료는 물론,

감정을 통제하고 사회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으며 심장병같은 육체의 질병과 면역체계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글쓰기가 완전한 자기 용서와 자기 수용을 지향하며,

바로 지금 여기,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고 인정하고 애도하는 것이므로 치유의 출발점이자 원동력이고 완성이기도 하며,

치유의 주체가 전문가가 아니라 치유를 원하는 나 자신라고 책머리에 밝힌다.

작가가 밝히는 여러가지 글쓰기 방법중에 나에게 가장 와 닳는 것은  "미친년 글쓰기"였다.

지금까지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통채로 흔든 그녀의 충고가

어쩜 내 인생을 다시 시작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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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혼자다." 라고 느낀 것,

    그것은 나에게 혼자서 결정하고

    내가 못하면 내 탓이라고 생각하게 했다.

    그래서 나를 이해해 줄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자책감과 소심함을 갖게 했다.

    그 소심함은 용기없음으로 나타나고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했다.

    상처받을까봐 두려웠다.

    나의 두려움은 무표정과 비판으로 가리어졌다.

    상처가 되지 않기위해 심사숙고하고 또 생각하고

    가능여부를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나는 꽤나 이성적인 사람이 되었고

    유능함으로 칭찬받았다.

    나에게 기대하는 사람도 생겼다.

    그 고통을 감내하면서 얻어진 유능함은

    언제나 나에게 부담이 되었고 싫었다.

    좋은 평가를 위해서 외톨이가 되고 싶진 않다.

    나의 완벽하지 못한 모습과 생각들을 편하게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싶다.

    실수도 하고 말도 더듬거리곤 하는 내 모습도 그냥보일테다.

    남에게 폐도 끼치고 개기기도 하고 응석도 부리고,,,

    거절당해도 다시 한번 애기해보고

    필요하다고 옆구리를 찔러가며 소통하고 싶다.

    혼자라고 생각했던 나의 마음아,

    이제는 내 곁에서 떠나가도 좋아. _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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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속에 나와있는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의 글이다.

   

     어쩜 내가 느꼈던 생각들이 이렇게 똑 같을 수 있을까?

    

     이제 내 글을 쓸 용기가 생긴다.

  

    

     이 책 부록으로 치유하는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들의 정보

     를 준  친절함이 또한 감탄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