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578 '나의 신체'와 '세계' [100-57] 4기 김은 [원 문장]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 철학』중 몸과 살, 그리고 세계의 철학자, 모리스 메를로-퐁티(정지은 지음) “메를로-퐁티는 많은 것에 관심이 있었는데 특히 정치에 그리고 후기에는 예술에 집중했어요. 그의 관심사가 무엇이든 그가 ‘나의 신체’의 ‘세계’라는 기본적인 개념에서 시작한다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먼저 ‘고유한 신체’의 ‘세계’에 대해 살펴보려고 해요. 두 개는 분리될 수 없이 같이 경험되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두세요. 그리고 두 번째로 세계 안에서의 나의 실존적인 방식을 이야기 할 때 ‘자유’가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나의 문장)어제 잠깐 살펴본 것처럼 메를로-퐁티는 세계를 정신과 물질, 인간과 자연이라는 두 가지 근본적으로 다른 실체로.. 2024. 12. 2. 모리스 메를로-퐁티 들어가기 [100-56] 4기 김은 [원 문장]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 철학』중 몸과 살, 그리고 세계의 철학자, 모리스 메를로-퐁티(정지은 지음) “메를로-퐁티는 우선 현상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상학자이면서 동시에 실존주의 철학자이고요. 사르트르가 실존주의와 좀 더 가까이에서 정치적인 참여를 하고 삶의 태도 방식을 강조했다면, 메를로-퐁티는 학문적으로 현상학에 더 가까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멜를로-퐁티는 흔히 몸의 철학자, 살의 철학자라고 불립니다. 저는 여기에 세계의 철학자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어요.” 나의 문장)전편에 다루었던 장 폴 사르트르를 지나, 이제 모리스 메를로퐁티와의 산책에 나섰다. 둘은 현대 프랑스 철학의 주요 인물로 둘 다 실존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그들의 철학적 접근과 주.. 2024. 12. 1. 여하튼 사르트르를 덮으며 [100-54] 4기 김은 [원 문장] 변광배(철학아카데미 지음),『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중 장 폴 사르트로, 타자를 발견하다 “사르트르의 타자론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인간들 사이의 관계는 갈등과 투쟁밖에 없는 것인가, 라는 질문이 그것입니다.” 나의 문장)변 교수님은 윗글에서 마지막으로 사르트르의 타자론에 대해 질문한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우리는 이러한 답변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사르트르는 인간 존재를 대자와 타자의 관계 속에서 탐구하며, 이 관계에서 갈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타자를 "나의 지옥"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타자의 시선이 나를 객체화하고 지배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관점에서 인간들 사이의 관계는 갈등과 투쟁으로.. 2024. 11. 29. 사르트르의 '무용한 정열', '무용한 수난', 그리고 앙가주망 [100-53] 4기 김은 [원 문장] 변광배(철학아카데미 지음),『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중 장 폴 사르트로, 타자를 발견하다 “사르트르는 이처럼 나와 타자 사이의 구체적 관계들은 모두 실패로 끝나기에 우리들은 시선을 매개로 ‘응시하는 존재-존재’에서 ‘응시당하는-존재’로서의 ‘강등’, 또 역으로 ‘응시당하는-존재’에서 ‘응시하는-존재’로의 ‘승격’의 악순환 속으로 다시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이런 의미에서 나와 타자 사이의 관계 역시 인간은 ‘무용한 수난’이라는 사르트르의 정의에 일조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문장)인용문의 사르트르가 말하는 '무용한 수난'은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의 근거를 찾고자 하지만 인간은 결코 자신의 존재의 근거를 찾지 못한다는 의미로 인.. 2024. 11. 28. 당신은 나의 새로운 가능 세계를 열어주는 존재 [100-52] 4기 김은 [원 문장] 변광배(철학아카데미 지음),『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중 장 폴 사르트로, 타자를 발견하다 “사르트르에 의하면 시선의 주제로 등장하는 타자는 나와의 관계에서 두 가지 서로 상반된 존재론적 지위를 갖습니다. 나의 ‘지옥’으로서의 지위와 ‘나와 나 자신을 연결해주는 필수 불가결한 중개자’로서의 지위가 그것입니다.” 나의 문장)변 교수님은 사르트르는 타자의 시선에 대해 ‘지옥으로서의 타자’와 ‘필수 불가결한 중개자로서의 타자’라는 두 가지 상반된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 쓰고 있다. 아마도 사르트르가 타자를 지옥으로서의 타자라고 말한 이유는 타자의 시선은 우리를 대상화하고 자유를 제한하며 이는 우리의 주체성을 위협하는 불편함을 야기한다, 는 뜻이겠고 이 말을 사르.. 2024. 11. 27.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와 사상 1.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 * 스타게이로스(스타기라) 출생 (그리스 북동부 마케도니아에 접해있는 곳) [기원전 384 년]* 가족이 거의 의사였다. 그의 철학이 플라톤철학에 비해 건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집안 대대로 마케도니아 궁정 의사 출신이다. * 17세. 플라톤의 아카데메이아. ‘학원의 지성’, ‘독서광’ [367년]* 36세. 플라톤의 죽음과 더불어 아테네를 떠남. [347년] ① 필립포스2세의 남하정책으로 인한 위협 -> 아테네에서 반마케도니아 정서 ② 플라톤의 조카 스페우시포스가 교장이 됨 -> 헤르메이아스가 다스리던 지역 ‘아소스’로 외유.* 38세. 레스보스섬 미틸레네에서 테오프라스토스와 공동연구. [345] 미틸레네 주변 해양생물 관찰, 연구 (다윈 갈라파고스 진화론, 정약전.. 2024. 11. 2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9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