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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393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22 - 실패담 쓰기 며칠 전에 나의 성공담 중 하나를 썼으니, 오늘은 나의 실패담 중 하나를 쓰고 싶어졌어요. 과제가 아니므로, 개요 쓰기 없이 그저 생각대로 쓰는 맛을 즐겨 볼까요? 처음 방콕에 도착했을 때 언어 때문에 상당히 고생했죠. 현지 소식을 알아야 하는데 도무지 알 길도 없어 용감하게 Bangkok Post지를 샀어요. 헤드 라인도 읽지 못했죠. 국립 대학을 4년이나 다녔는데 신문의 헤드 라인 조차 읽지 못하는 제가 참 한심했어요. 그때 영어가 삶의 무기가 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달았죠. 일하는 틈틈이 일본어와 태국어는 물론이고 현지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영어 학원을 다녔어요. 패턴식 공부이기에 쉽게 실력이 늘지 않았어요. 귀국 후, 당시 전문 투어 에스코트였던 동창생에게 조언을 구했죠. 영어 공부를 해야겠는.. 2023. 4. 13.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21 도시락 싸기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21 도시락 싸기 이른 아침 햇살이 창으로 스며들어 그림자를 이루다 수줍은 듯 물러나더니 또 금새 도둑 고양이처럼 숨어드는 시간, 창밖으론 키 큰 소나무가 인사하듯 가지를 흔들고 그것에 화답하겠다는 듯 헤일리 로렌의 Nature Boy가 공간을 휘돕니다. There was a boy 한 소년이 있었어요. A very strange enchanted boy. 아주 이상한 마법에 걸린 것은 소년이었지요. They say he traveled very far, very farOver land and sea, 사람들은 그가 산 넘고 바다 건너 아주 멀리 여행을 했다고 해요. A little shy and sad of eye But very wise.. 2023. 4. 11.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20 토론하기 즐거운 논리 이야기 교수님께서 “야생 동물, 반려 동물, 동물원 동물 중 가장 행복한 동물은?”이라는 주제로 토론 과제를 내주셨답니다. 토론에 익숙하지 않아 저는 처음엔 근거 없이 나의 일방적인 주장만 내세웠는데요, 똑똑한 MZ 세대들의 영향을 받아 저도 다음과 같이 근거를 들어 제 의견을 제시했답니다. 아주 기초적인 토론이지만 무척 도움이 되었던 연습이었는데요. 다음 토론 때는 좀 더 신중하게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며 나의 주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야생 동물, 반려 동물, 동물원 동물 중 가장 행복한 동물은, 이라는 물음은 동물의 입장에서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동물은 직접적 언어로 자신의 상태를 말할 수 없으므로 인간들은 동물의 표정, 혹은 교감을 통해, 더 나아가 유추를 통해 동물의 .. 2023. 4. 10.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19 - 기초 글쓰기 에세이 과제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19 1. 에세이 쓰기 (다음 주제중 택 1) 1) 나의 성공담 혹은 실패담 2)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화콘텐츠(유튜브채널, 게임, 웹툰, 영화, 드라마, 문학, 노래, TV-OTT프로그램, 스포츠 등) 3) 스마트 기기 없이 보내는 하루 4) 환경오염 시대에 내가 하고 있는 일과 할 수 있는 일 2. 분량: 내용만 1,600자 정도(한글 프로그램 문서정보 활용) 3. 과제 제출시 '개요'를 함께 제출할 것 4. 평가항목 : 개요, 문법, 문장, 단락 위주 란 조건으로 기초 글쓰기 레포트를 작성해야 했죠. 개요을 쓰고 그 개요에 따라 글을 작성해야 하는 방법은 여전히 낯설지만 여하튼 노력하고 있답니다. 저는 위의 주제 중 나의 성공담이란 주.. 2023. 4. 10.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17 4월 6일과 7일, 일박이일 일정으로 MT 겸 사제동행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보령 성주사지에 이어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931번지 일원에 있는, 충청 수영성을 탐방했다. 충청 수영성(忠淸水營城)은 서해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해 돌로 높이 쌓아 올린 석성(石城)이로 고려시대에는 왜구를 물리치기 위하여 많은 군선(軍船)을 두었으며, 세조 12년(1466년)수영(水營)을 설치, 충청 수군의 최고사령부로 서해안을 방어하였다고 한다. (보령시청) 흐릿한 하늘과 물안개로 휩싸인 수영성 주변의 풍광에 깜짝 놀랐다. 작고 소박한 오천항은 즐겨 찾던 곳이었지만 오천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수영성은 처음이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몇 신을 여기서 촬영했다고도 한다. 카메라를 들고 또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2023. 4. 8.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16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16 4월 6일과 7일, 일박이일 일정으로 MT 겸 사제동행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제 친구들 왈, “미쳤냐?” ㅎㅎ 나는 애써 학우들과 동행할 변명거리를 찾았다. 내 작품을 위해 MZ 세대를 알아야 할 뿐 더러 …… 봄비가 내린 뒤끝이라 휘날리던 벚 꽃비의 잔해가 교정을 수놓은 날, 희뿌연한 봄 안개가 습기를 머금고 떠나고 되돌아올 우리들을 감쌌다. 이 나이에도 설렘으로 가슴이 팽창했다면 노망이었을까요? 첫 일정은 보령 성주사지(保寧 聖住寺址)였다. 성주사는 백제 시대에 오합사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절로 전사한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호국사찰이었으며 백제 멸망 후 폐허가 되었다가 통일 신라 시대 당나라에서 선종 불교를 공부하고 돌.. 2023.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