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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335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11 https://youtu.be/SXXn84-1hjE [예고편]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11 영화와 정신분석 수업에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의 정원”을 다뤘답니다. 정신 분석학 측면으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요약해보았습니다.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의 원제는 “Attila Marcel”로 2013년 프랑스 영화로 감독 실벵 쇼메 Sylvain Chomet에 의해 만들어졌다. 영화는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에 나오는 기억에 관한 말로 시작한다.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어떤 때는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첫 화면은 가죽점퍼 뒷면에 영화의 원제, “Attila.. 2023. 3. 27.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10.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10. 대학 1 학년 1학기에 일반교양으로 2학점 용 “비전 있는 대학 생활”이라는 강의가 있답니다. 이 과목 담당 교수님의 수업 강의 계획서에 “본 교과목은 신입생들에게 군산대학교를 소개하고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안내할 수 있는 길잡이로 운영된다. 신입생들은 고등학교와 대학 생활이 어떻게 다른지, 대학 캠퍼스는 어떤 곳인지를 탐방하며, 대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또한, 학생들은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진로를 고민하고 인생에 있어서 자신만의 비전을 수립하게 된다.” 라는 강의 목표를 제시해주더군요. 이제 4주의 수업을 마쳤는데, 24일 금요일에는 학교 도서관 탐방과 더불어 도서관 이용 교육을 받았답니다. 과목 담당.. 2023. 3. 27.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9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9 지난주 MBTI 결과지에 따른 상담에 이어 화요일에는 에니어그램 심리역동검사의 결과지를 바탕으로 학생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답니다. 제 2 학생 회관 2층에 자리한 상담센터는 실은 젊은 학생들을 주 타겟으로 주로 진로나 대인관계, 혹은 학교생활에 대한 상담 쪽에 더 무게를 두겠지만 여하튼 학생이란 신분을 이용해 저는 그동안 궁금했던 “확률속의 나”를 알고 싶었는데요. 신입생이 된 지 일주일 만에 자발적으로 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리고 MBTI를 거쳐 심리역동검사를 경험하고자 했던 것은 그만큼 저에게 어떤 절실함이 있었을 테지요. 보통 검사를 받기 위해서 상담센터를 찾아 신청을 하면 검사 사이트의 접속 번호 같은 것을 주더라고요. 그곳을 통해.. 2023. 3. 23.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8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8 1학년 1학기에 선택 교양과목인 “영화와 정신분석”의 첫 번째 과제랍니다. 젊은 시절, 세계문학 선집에서 의무처럼 읽었던 햄릿을 다시 들춰보며 만감이 드는 것은 저 뿐만 아닐 거 같아요. 과제는 햄릿을 읽고 인상적인 문장을 선정하고, 그 이유에 대해서 A4 두 장 이내로 쓰라는 것이었죠. 보통 독서 감상문은 에세이 형식으로 쓰는 것이 일반적인 것인데 특이한 형태의 과제구나 처음엔 이상했어요. 그러나 과제를 하면서 교수님의 선택에 박수를 치게 되더군요. 뭐랄까, 작가의 의도나 주인공들의 대화를 통해, 인물 캐릭터 분석에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었고, 다면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는데요. 특히 대화들을 통해 내가 개입되며, 나의 삶을 .. 2023. 3. 22.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7 이제 신입생으로서 3주 차, 저에게 가장 흥미롭게, 때론 가슴 벅차게 다가오는 수업은 교양 과정의 “영화와 정신분석”이에요. 제가 오랜 기간, 거의 50대 중반까지 타인에게 표가 나진 않았지만 심리적 병을 앓았던 까닭인지도 모르겠어요. 나는 왜 이리 늘 가슴 한쪽이 서늘하고 심지어 육체적인 통증까지 동반되는가, 의사의 진단에도 특별한 병명을 찾을 수 없는데, 정신병인가, 나를 의심하기도 했죠. 그러나 여전히 내 삶은 왜 이토록 허무한가, 남들보다 더 열심히 그것도 좀 특별하게 살았는데도 내 세계는 왜 이리 텅 빈 空의 세계인 것만 같은가? 제 삶이 외연 상 타인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될 때조차도 저는 자살을 하고 싶은 강한 충동을 억제하기 위해 나 자신과 싸워야 했죠.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집을 떠.. 2023. 3. 16.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6 사진은 구글이미지에서 가져왔어요) 과목: 즐거운 논리 이야기 과제: 1인 1권의 책 추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누스(라틴어: Marcus Aurelius Antoninus, 121년 4월 26일 - 180년 3월 17일)는 후기 스토아학파 철학자로서 5현제(賢帝) 중 마지막 황제로 로마 제국의 제16대 황제(161 – 180년)였는데 아우렐리우스는 처음엔 철학자로서의 삶을 선호해 황제 즉위에 대한 거부감, 일종의 황제 권력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스토아 철학자로서의 단련에 의해 황제가 되는 것이 그의 의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해요. 결국 이런저런 주변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어쩌면 강제로 황제로 즉위하게 되는데 당시 로마제국은 경제뿐만 아니라 고대 역사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페스트까지.. 2023.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