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들231 봄을 위한 자세 2012. 12. 11. 물결 2012. 12. 11. 볕 좋은 날 볕 좋은 날은 빨래를 하자 무명 광목 펄펄 날리는 이불 빨래라도 하자 그려 고것은 단지 이불을 빠는 것이 아니라 사는 시름 땡볕에 말려 마음 끈 동여멜 알부민을 맞는 것이리라 볕 좋은 날은 그리움도 펄펄 말려보자 고것은 단지 그리움을 말리는 것이 아니라 시린 그리움 땡볕을 쬐면 .. 2012. 12. 9. 눈꽃 참말로 좋은겨, 참말로 이쁜겨 시린 겨울볕에 피어난 눈꽃 송송이마다 꿈꾸는 나비같은 빛은 부서지는디 차마 가 닿지 못하는 손길있어 찰나의 멈칫거림이 애틋하기만 하여라 네가 있어 절경이 되었고 내가 있어 너의 절경이 참말 절경이 되어있는 세상 이치를 가늠하며 가닿지 못한 마.. 2012. 12. 9. 첫발자욱 먼저 가신님 발자욱이 놓고간 마음이 애틋하여라 놀라 제 살을 파여내는 아픔이려니 생각하여도 흔적따라 발도장을 찍는 나는 즐겁기만 하여라 첫발자욱이 첫발자욱인 까닭은 그대의 마음 심이 찍어논 도장인고로 마음심따라 내 마음도 찍어보는 화답인고로 고것이 고것이어서 첫발자.. 2012. 12. 9. 빛과 그림자 2012. 12. 9.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