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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를 읽다24

편지 -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이가 없었다. 내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 2011. 10. 20.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사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 2011. 9. 26.
[스크랩] [연재 18회-최종회] 「수평적 시각의 시」外 【임보시인의 詩창작교실 18 · 최종회】 당신도 좋은 詩를 쓸 수 있다 임 보 (시인·전 충북대 교수) [제51신] 수평적 시각의 시 로메다 님, 우리는 피어나는 꽃이나 혹은 자연의 풍광을 망연히 바라다볼 때가 자주 있습니다.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수평적 시각이란 주체(관찰자)의 주관적 인 감정이나 .. 2011. 2. 7.
[스크랩] 제6회 전북 詩 낭송 대회 그대에게 가고 싶다 시 : 안도현 낭송 : 윤영미 그대에게 가고 싶다 해 뜨는 아침에는 나도 맑은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밤새 퍼부어대던 눈발이 그치고 오늘은 하늘도 맨처음인 듯 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낸 햇살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창가에 오랜.. 2010. 11. 13.
[스크랩] 김세원 - 겨울나무(장석주 詩) 출처 : 아름다운사람들의살아가는이야기글쓴이 : 아름다운사람들의살아가는이야기 원글보기메모 : 2010. 9. 20.
[스크랩] 바람에도 길은 있다 / 詩 천상병 낭송 이진숙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길은 사통팔달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2010.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