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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야기

[스크랩] 낭만을 부르는 여름밤 어울리는 스타일리시 맥줏집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0. 8. 5.
이 계절, 맥주 생각은 간절한데 복작복작한 것은 질색이라면 맛과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맥줏집을 찾자. 이국적인 풍경은 기본, 밤바람이 살랑살랑 느껴지는 테라스에 야외 정원까지… 맛과 멋이 감도는 여름밤의 낭만이 바로 곁에 맴돈다.


체코 하우스 맥주 풍미 그대로

캐슬프라하

체코의 옛 시청사 건물을 그대로 본뜬 이국적인 풍경은 내부에까지 이어진다. 지하 양조장에서는 체코산 맥아, 홉, 호모가 한데 모여 하우스 맥주로 재탄생되고 있고, 지하 1층에 들어서면 오렌지빛 지하 동굴에 온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30년 경력의 브루마스터를 초청해 현지 기술을 그대로 전수 받고 관리도 철저해 체코 하우스 맥주의 맛을 충실히 지켜가고 있다. 빵 안에 쇠고기 스튜를 담은 비프 굴라시 등 든든한 전통 체코식 요리를 안주 삼으며 색다른 맥주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맥주 선택에 자신이 없다면 1m짜리 받침에 기분 좋게 줄지어 선 10잔 세트(3300cc)에 도전해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 좀 더 한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클래식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2층 와인 바로 올라가자. 전 세계 3백여 종의 와인과 체코 직수입 생맥주 예거를 맛보며 낭만적 분위기에 취할 수 있다.

위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주차장 골목 사거리를 건너 오른쪽 훼미리마트 옆 골목으로 10m 직진
영업 시간
월~목요일 낮 12시~새벽 2시(금·토요일은 새벽 3시), 일요일 오후 3시~밤 12시
문의
02·337-6644, www.castlepraha.co.kr

1
체코의 명물인 옛 시청사를 본뜬 건물 전경.
2
양조장이 내려다보이는 이국적인 지하 공간.
3
레몬 향이 가미된 크림치즈의 부드러움과 상큼한 샐러드가 잘 어루러진 체코 전통 햄 요리.


경쾌한 다이닝 라운지 바

이태원 bliss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는 다이닝 라운지 바로 인기를 끄는 곳이다. 홍콩, 싱가포르 등 국제 도시의 다이닝 라운지 바 스타일에 모던한 감성을 입혀 동서양의 조화를 꾀했고 브라운 톤의 정갈한 인테리어에 조형적인 등으로 포인트를 줘 시선을 끈다. 피자, 파스타, 리조토 등 이탤리언 메뉴에 음료와 맥주를 기울이는 커플과 삼삼오오 모인 20~30대 여성, 이미 단골인 듯한 외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든다. 드렁큰 타이거의 전 멤버였던 DJ 샤인이 운영하고 있어 음악 또한 탁월하다.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는 데 음악이 큰몫을 하며, 매일 밤 화려한 디제잉을 선보인다. 바의 오른편은 한 단 높은 공간이라 생동감 넘치는 바의 풍경을 내려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테라스를 향해 뻗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라운지 음악에 이를 둘러싼 골목길도 Bliss한 기분으로 젖어가는 밤 정취를 만끽하기 좋다.

위치
이태원 해밀톤 호텔 건물 KFC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골목 끝에서 좌회전하자마자 있는 첫 집
영업 시간
평일 낮 12시~새벽 2시, 주말 낮 12시~새벽 3시
문의
02·798-1125

1
한낮에도 조명이 적당히 어두워 분위기 있는 실내.
2
은은한 조명과 조형적인 등 디자인이 인상적.
3
바삭하고 담백해 맥주 안주로 좋은 크리스피 킹크랩.


데이트 즐기기 좋은 트렌디 레스토랑

Chef’s Note

레스토랑 전체를 감싸는 5m 높이의 원목 파티션이 조금씩 회전할 때마다 달라지는 풍경, 색을 최대한 절제한 인테리어, 테이블마다 일렁이는 촛불 등 고급스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분위기 있는 식사에 곁들여 와인을 즐기려는 30~40대가 주를 이뤄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특히 7가지 허브와 나무 향이 감돌고 졸졸졸 물소리가 들리는 야외 테라스에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간간이 날리는 물보라에 시원함이 배가되는데다 오붓한 분위기까지 갖춘 명당이기 때문. 참나무숯으로 화덕에 굽는 피자는 바삭하고 쫄깃해 맥주 안주로 좋고, 풍부한 와인 리스트에 걸맞게 사이드 메뉴도 깔끔하고 맛깔나다. 매일 아침 공수해오는 싱싱한 해산물, 엄선된 채소 등 재료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요리에 신선한 풍미가 그득하다. 특별한 날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면 널찍한 프라이빗 룸도 있으니 알아두면 좋다.

위치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1층
영업 시간
낮 11시 30분~밤 12시
문의
02·566-2135

1
대형 PDP를 갖춰 편안한 모임에 안성맞춤인 단체 룸.
2
분주히 움직이는 요리사들의 열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열린 주방.
3
바삭하고 담백해 맥주 안주로 인기가 좋은 화덕 피자.
4
로맨틱한 분위기를 돋우는 야외 테라스.


햇살 담은 맥주 한잔

파크&느리게…

시선이 시원한 통유리 옆에서 지인들과 도란도란 얘기 나누기 좋은 카페 레스토랑. 높고 널찍한 공간에 도시 풍경을 담은 벽화가 곳곳에 걸려 있어 공간이 흥미롭다. 낮에는 쇼핑객과 데이트족이 많고 저녁 무렵에는 분위기 있는 식사와 맥주, 와인 등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인다. 파스타, 리조토, 스테이크 등 식사 요리와 음료, 주류 등 메뉴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안주로는 모둠 해산물과 모차렐라치즈가 듬뿍 들어간 칠리떡볶이, 기름에 튀긴 쇠고기와 몽골리언소스를 채소와 버무린 카포네 등이 인기 있다. 구조물을 그대로 드러낸 천장, 시멘트 바닥, 벽화 등 곳곳에 모던함이 넘치지만 의자는 푹신한 쿠션이 깔려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쉬어가기 좋다. 아늑한 불빛이 들어오는 야외 테라스 자리도 갖춰 맥주 한잔 즐기러 부담 없이 찾는 사람들이 많다.

위치
타임스퀘어 건물 1층
영업 시간
오전 10시 30분~밤 12시
문의
02·2638-2438

1
모던한 벽화를 갖춘 내부 풍경.
2
햇살가득한 야외 테라스.
3
쇠고기와 파프리카, 몽골리언소스가 조화를 이룬 카포네.


다채로운 공간의 미학

비트윈

외국의 노천 카페를 연상시키는 모던한 다이닝 바 풍경이 지나는 행인들의 눈길을 붙잡는 이태원 핫 플레이스. 1층은 캐주얼하고 미니멀한 카페 분위기, 2~3층은 파티 공간으로도 손색없는 바 스타일이다. 주변 나무를 그대로 끌어온 3층 미니 테라스는 환한 자연을 느낄 수 있어 가장 인기가 좋다. 분위기에취해 한낮에도 맥주와 칵테일을 기울이는 손님이 부지기수. 특히 『미슐랭 가이드』의 별점 셋을 얻은 이탤리언 셰프가 소개하는 20가지가 넘는 타파스는 먹기 아까울 만큼 디자인이 예쁘다. 여기에 그날그날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흥겨운 디제잉도 볼거리다. 기분 따라 날씨 따라 다채롭게 즐기기에 좋으니 층을 바꿔가며 들러보자.

위치
이태원 소방서 옆 주유소 맞은편
영업 시간
월 ~목요일, 일요일 낮 12시~새벽 2시, 금~토요일 낮 11시~새벽 4시
문의
02·795-6164

1
대로변을 향해 활짝 오픈된 외부 전경.
2
크림치즈, 훈제 연어, 케이퍼 등을 얹은 핀쵸스.
3
몽환적인 조명을 갖춘 2층 바 풍경.


부드럽고 산뜻한 독일 맥주의 참맛

크로네비어

여유롭게 독일 맥주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크로네는 독일 크롬바커사의 바이젠과 필스너가 맛있기로 소문난 집이다. 또 이곳 안주는 푸짐하기로 유명한데 가슴살, 다릿살, 날개 등 닭의 5가지 부위를 각각 다르게 익힌 치킨 플래터와 남은 국물에 파스타를 추가로 만들어주는 크림소스 홍합찜 국물이 특히 인기다.
양쪽 벽면을 감싸는 붉은 벽돌 벽은 아늑한 느낌을 풍기고 2층의 장점을 살린 넓은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면 한여름밤의 열기를 식히기에 그만이다. 20대가 넘치는 번잡한 술집 분위기가 아니기에 유유자적 술잔을 기울이기 좋고, 매일 바지런히 하는 라인 청소 덕에 비어스톤이 없는 뒷맛 개운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위치
압구정 로데오 거리 파스쿠찌 건너편 골목으로 직진, 첫 번째 사거리에 오른쪽 방면 2층
영업 시간
오후 5시~새벽 1시
문의
02·546-4924

1
깔끔하고 아늑한 내부.
2
베스트 맥주 안주인 소시지 플래터, 고운 거품과 깊은 향이 일품인 필스너.




기획 오현영 | 포토그래퍼 박종범, 이광재, 안영민 | 레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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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문 요리팁
글쓴이 : 레몬트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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