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청량한 깔끔한 맛이 여름에 딱 어울리는 칵테일입니다. 한국에서도 최근 유학생들과 외국에서 생활하신 분들을 중심으로 많이 퍼져나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재료] 1잔 기준 ---------------------------------------------
베이스술 150ml (보드카, 럼, 사케 등 다양하게 사용가능하다. 여기서는 보드카를 사용했다.)
사이다 150ml (소다수 150ml + 설탕 1.5큰술로 대체가능)
싱싱한 민트잎 (장식용 1줄기 + 빻아서 넣을 것 4잎 정도)
라임 (작은 걸로 2개-3개, 없으면 라임즙로 대체가능, 그것도 없다면 레몬을 넣어도 됨.)
1. 장식할 민트잎을 제외하고 나머지 민트잎을 살짝 찧는다.
* 정식 칵테일을 만들때는 머들링(Muddling)이라고 해서 재료들을 섞기 위해서 막대로 휘저어주는데, 집에서 편하게 만들고 맛을 내기 위해 절구에 넣고 찧었습니다. 민트향이 확 올라오네요.
2. 라임 하나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잔에 담고, 그 외에 한두개는 즙을 내서 넣는다.
3. 잔에 찧어놓은 민트잎을 넣는다.
4. 베이스술 + 사이다를 붓고 잘 섞는다.
5. 얼음을 띄우면 완성.
* 얼음을 잘게 깨서 넣으면 더 시원하고 좋습니다.
미국 소설가 허밍웨이가 사랑했던 술, 모히토 |
허밍웨이는 쿠바를 너무 좋아해서 글을 쓸때는 대개 쿠바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낮에는 글을 쓰고, 밤에는 바(Bar)에서 술을 마시는 단순한 생활. 덕분에 쿠바에는 허밍웨이로 유명한 관광지와 술집이 많이 있다.
허밍웨이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유명한 소설 '노인과 바다' 의 배경은 쿠바의 한 어촌마을 코히마르(Cojimar)다. 그곳에는 허밍웨이가 즐겨찾던 라보 케꾸이타라는 식당이 있는데, 단연 인기가 있는 칵테일은 모히토.
허밍웨이 칵테일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다.
허밍웨이가 마시던 모히토의 오리지널 베이스는 럼(Rum). 럼은 사탕수수를 주 원료로 하는 술로, 제당산업이 번창했던 카리브해의 서인도 제도, 바하마제도등에서 만들기 시작했다. 뱃사람들이 즐겨 마셨다고 하여 해적의 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당시에는 가장 값싸고 서민적인 술의 하나였다고 한다.
모히토 한잔과 마음 편히 읽을 수 있는 책 한권으로 한가한 주말 오후를 보내봅니다.
녹색 민트잎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상쾌하게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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