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까지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로 쉽게 입맛을 잃어버리는 계절이다. 이럴 때일수록 메인 요리는 따뜻하게, 디저트는 차갑게. 이것이 바로 탈 나기 쉬운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식습관이다. 요리만 못하는 똑똑한 여자들을 위해 사소한 조리 원리부터 숨겨진 노하우를 알려주는 ‘콜드 디저트’ 편.

여름이 되면 슈크레에서도 무스 만드는 법을 가르치곤 하는데요, 만들기 번거롭다 보니 집에서 활용하는 수강생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친근한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여름 디저트를 제안합니다. 코코넛 밀크와 과일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과일 코코넛 밀크 빙수는 얼린 우유에 손질한 재료를 그릇에 담기만 하면 되는데요, 여기에 타피오카와 찹쌀 경단이 있으면 좀더 특별한 디저트가 됩니다.
코코넛 밀크 과일 빙수

1 볼에 코코넛 밀크, 우유, 설탕을 담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 코코넛 퓨레를 만든다.
2 1을 스테인리스 스틸 그릇(바트)에 담아 먹기 하루 전에 냉동실에서 얼린다.
3 타피오카는 뜨거운 물에 담가 1시간 정도 불린 다음 끓는 물에 다시 한번 데친다. 데친 타피오카는 곧바로 찬물에 담가 헹구고 먹기 직전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4 멜론과 망고는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썬다.
5 2를 냉동실에서 꺼내 숟가락으로 떠서 빙수 볼에 소복히 담는다(코코넛 밀크처럼 지방을 많이 함유한 우유는 단단하게 얼지 않아 힘을 적게 들이고도 떠내기 쉽다).
6 5 위에 과일과 찹쌀 경단을 담고 맨 위에 타피오카를 듬뿍 올린다.
technic point



tip

일반 우유 260ml에 말리부 1큰술을 넣으면 걸쭉하고 부드러운 맛은 덜하지만 맛은 똑같은 코코넛 밀크 퓨레를 만들 수 있다.
같은 재료, 다른 스타일 갑자기 손님이 찾아왔을 때에는 냉장고에 넣어둔 코코넛 밀크에 설탕을 녹인 후 과일을 담아내도 훌륭한 디저트가 된다. 코코넛 밀크도 없으면 우유에 꿀이나 유자잼을 섞은 후 과일을 담아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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