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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들

고객맞춤식 파티같은 시간 예약해주세요.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0. 5. 23.

오늘은 모처럼만에 서울 나들이를 갔습니다.

숨에서 쓸 그릇들을 사러 강남지하상가를 간김에

남대문 수입상가까지 몇 시간을 헤메다 그럭저럭 몇가지를 사고 내려왔습니다.

새벽 서울을 향할땐 꿈나라를 헤메느라 보지 못했던

우리산야의 모습들

하얂 아카시아 꽃들이 흐드러져 피어 있더라고요.

작년까지만 해도

진달래피면 진달래 꽃맞이

철쭉꽃피면 철쭉꽃맞이

아카시아 꽃피면  아카시아꽃 향기맡으러 돌고돌았는데

지금 나는(?)...

갑자기 일을 핑계로 너무 닫힌 세상에 있었구나.

나의 사고의 경직성을 개탄하며 내려왔습니다.

더불어 카페숨을 개업할때 가졌던 초심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들과 똑 같은 방식으로는 안되겠다.

그래.

 

고객맞춤식 요리를 준비해 비록 한끼의 식사지만 일상을 떠나 파티를 하고 있구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면 어떨까?

 

예쁜 테이블셋팅에 훌륭하고 맛있는 요리....

ㅋㅋㅋ

난 요리를 정식으로 공부한 사람도 아니다.

또 요리에 자신도 없다.그러나

요리를 좋아하고 먹는것 또한 무지 좋아한다.

고정된 메뉴는 그대로 놔두고

3일전쯤에 고객상담을 통해 메뉴와 가격이 결정되는거라.

당일에 함께할 주류에 맞는

혹은 당일파티의 목적에 맞는 메뉴를 주문하면 고객의  미각과 후각, 촉각과 시각에 접근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거라,

음식의 맛,,,

ㅎㅎㅎ

그것은 장담 못한다.

근데 실패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워낙 많은 작은 파티를 개최해본 경험을 살려

 

내 가족, 내 친구를 위한 요리를 준비한다.

 

그 마음만 가지면 80% 성공하지 않을까?

 

이렇게만 된다면

나는 party planner로서의 또 하나의 꿈을 이루게 되는 것이죠.

또한 직접요리과정에 참여하고 싶은 고객은 함께 요리만드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고

자신의 계획을 실천하고 싶은 고객은 또 그 고객대로....

예를 들면

로맨틱한 아빠가 아내의 깜짝 생일파티를 계획한다면....

 

이런 꿈같은

내 아이디어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