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0] 4기 김은
[원 문장] 에리히 프롬『사랑의 기술 』
“인간을 객관적으로 알게 될 때에만 사랑의 행위를 통해서 인간의 궁극적 본질을 알 수 있다.”
나의 문장)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서 나온 이 문구는 사랑과 지식의 깊은 연관성을 강조하는 문구로 먼저, 인간을 “객관적으로 알게 될 때”라는 부분은 상대방에 대한 편견 없는 이해를 강조하는 것으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다음 문구인 “사랑의 행위”는 단순한 감정이 아닌 적극적인 행동을 뜻하는 것으로 프롬이 말하는 사랑의 행위에는 관심(care), 책임(responsibility), 존중(respect), 지식(knowledge)을 포함된다. “인간의 궁극적 본질”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표면적인 이해를 넘어 인간의 깊은 내면과 본질을 이해하게 된다는 의미로 지식과 사랑이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음을 즉, 객관적 지식은 사랑의 기반이 되고, 사랑의 행위는 더 깊은 이해로 이어진다는 말이겠다. 이로써 사랑이란 이론적 지식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실제 사랑의 행위를 통해 얻는 실천적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로써 프롬은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 아닌 지속적인 학습과 실천이 필요한 '기술'임을 강조한다. 나의 실천을 위해, 오늘은 편지를 쓴다.
나의 그대에게
창밖으로 땅거미가 서서히 기어들고,
철새들이 줄지어 날아가는 날갯짓 소리가
고요한 저녁 공기를 가릅니다.
이 계절의 쓸쓸함이
그대를 향한 그리움을 더욱 짙게 만듭니다.
그대와 함께 했던 그 가을 날을 떠올리니
그대와 손을 잡고 걸었던 그 길 위로
그대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던 그 순간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제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밤은 더욱 길어지겠죠.
그대가 있기에,
그대를 그리워하는 내 마음에
그대의 온기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그대가 비록 내 곁에 없다 하여도
그대는 늘 내 마음에 머물며
수시로 웃고 떠들며
내 손을 잡아주고 있다고
그렇게 믿고 싶은 날,
철새들이 날아가듯, 나의 마음도
별들이 쏟아지는 그 하늘 위로
그대를 향해 쉼 없이 날아갑니다.
부디 꿈속에서나마
우리 따뜻하게 만나
손을 마주잡기를.
그대를 그리워하며……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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