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0] 4기 김은
[원 문장] 『플라톤 국가』 플라톤 지음/ 박문재 옮김
“나는 좋음에서 파생한 유사한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태양의 역할을 말했네. 지성의 영역에서 지성 및 지성에 의해 인식되는 것과 좋음의 관계는, 시각의 영역에서 시각 및 보이는 것과 태양의 관계와 동일하다는 말일세.”
나의 문장)
『플라톤 국가』 제6권에서는 철학자의 본질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철학자들이 이해하려고 하는 영원한 진리인 ‘이데아’라는 개념을 소개하는데 이 논의의 중심은 모든 이데아 중에서 가장 높고 중요한 것으로 묘사한 선(善)의 이데아에 관한 것이다.
이 장에서 플라톤은 이데아를 설명할 때 ‘태양의 비유’, ‘선분의 비유’, ‘동굴의 비유’를 사용하는데 오늘은 ‘태양의 비유’만을 언급할까 한다.
플라톤의 태양의 비유는 그의 철학 체계, 특히 현실의 본질, 지식 및 선의 이데아의 궁극적 원리에 대한 논의로 선(善)의 이데아가 다른 이데아 및 인간 이해와 어떻게 관련되는지 설명한다.
이야기에 돌입하기 전에 우선 플라톤의 이데아 개념을 살펴보면,
플라톤의 이데아론은 그의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그의 이데아론에 따르면,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사물과 현상은 그 자체의 본질적 형태인 '이데아’의 불완전한 모방에 불과하며 이데아는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항상 동일한 상태로 존재하는 영원성을 띠고, 결코 변화하지 않는 고정된 실체라는 불변성과 개별 사물들이 공유하는 보편성과 특정한 형태나 모양을 지닌 것이 아니라, 그 사물의 본질적 속성을 담고 있는 형상성을 띠는 것으로 플라톤은 이데아 세계와 현상 세계를 구분하는 이원론적 주장을 편다.
그에 따르면 우리의 세계는 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사물과 사건들이 존재하는 세계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소멸하는 불완전한 세계인 현상 세계와, 초월적이고 불변하는 본질적 세계인 이데아 세계로 구분되는데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이데아 개념이 인간 세계와 별개로 존재하는 초월적 실체로 보는 점을 비판하며 이데아가 현실 세계를 설명하는 데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현실 세계 자체에 내재된 형식과 본질에 주목해야 하고, 인식론적 측면에서는 플라톤이 이성에 비해 지각을 낮게 평가하는 것을 비판하기도하고, 그 외 많은 철학자들도 플라톤의 이데아 이론이 지나치게 추상적이며 실질적인 경험과 감각 세계를 무시하며 플라톤의 이데아는 현실 세계의 모든 사물보다 더 완전하고 변하지 않는 본질적 형태로 제시되지만 이를 어떻게 실재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비현실적인 면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플라톤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기만적인 감각의 세계에서 진리와 현실의 이해 가능한 영역으로 올라갈 수 있는지에 대한 사유의 확장으로 서양 철학의 출발점을 확대시켰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 오늘의 주제인 플라톤은 어떻게 태양의 비유를 통해 善의 이데아를 설명했을까?
플라톤은 태양을 빛, 진실, 현실의 원천으로 묘사하며 마치 태양이 물리적 세계에서 생명과 가시성의 원천이라는 개념을 끌어당긴다. 즉 태양이 빛을 제공하고 물리적인 물체를 보이게 하는 것처럼, 선의 이데아는 우리에게 진실을 제공하여 우리에게 이해 가능한 모든 영역을 이해할 수 있게 이끈다는 것이다. 즉 우리의 눈이 보기 위해 태양의 빛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정신도 진리를 알고 이해하기 위해 선한 빛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겠다. 이러한 탱양의 비유의 핵심 요소는 빛과 시력의 원천인 태양을 통해 물리적 세계에서 물체를 조명하여 우리의 눈이 물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처럼, 더불어 태양이 물리적 세계의 성장과 생명의 원천인 것처럼 플라톤은 善이 다른 모든 것의 존재 원인이라는 의미에서 즉 善이 모든 것의 궁극적 원인임을 강조하는 비유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플라톤의 태양의 비유는 플라톤 철학의 다른 두 가지 비유인 선분과 동굴의 비유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니, 다음 시간에 이 비유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려 한다.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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