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75
기말고사를 위한 투쟁!
그러나 배가 고파
오랜만에 요리,
두부 덮밥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후라이팬이 살짝 기름을 두루고 두부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양념장을 만든다. (진간장, 맛술, 양파, 대파, 깨소금, 참기름, 청량 고추등)
2을 1에 부어 약불로 조린다.
요리할 때마다 느낀 점
“난 요리에 천재인가 봐. ㅋㅋ”
장자의 철학
-자유를 위한 외침
1. 장주의 자유분방함
-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장자는 초나라 몽(蒙) 지역에 사는 사람으로, 이름은 주 (周). 장주는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성품.
- 초나라 위왕이 장자를 초빙하기 위해 사람을 보냈는데, 장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 다.
- 장자 역시 다른 사상가들처럼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다만, 그 방법이 사 회의 주류가 되지 못했을 뿐. 장자의 철학은 유가에 대한 거부와 비판으로부터 시 작
2. <장자>담론의 해체적 성격
- <장자>의 고차원적 담론의 세 유형
우언(寓言)은 재미있는 우화 형식을 통해 비유와 암시로 뜻을 전달하는 것
중언(重言)은 일부러 권위있는 사람을 내세우는 것. 자신의 이야기에 공자, 안연 등을 등장시킴.
치언(巵言)은 그때그때의 상황과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그에 맞게 주장을 펼치는 것
- 이러한 독특한 서술방식은 일상 언어와 그 속의 굳어진 판단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일종의 심리적 해체 작업
- 장자의 담론은 어떤 사태를 분명한 지식이나 언어적인 표현으로 확정 짓고자 하는 우리의 사고를 무의미하게 한다.
- 상식과 편견에서 벗어나 문제를 다시 생각하는 것. 굳어진 언어의 사용에 묶여 늘 같은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비판적 각도에서 다시 보는 것.
3. 언어의 한계: 물고기를 잡으면 통발을 버리고
- 사람의 마음을 편견에 사로잡히게 하고 시비판단을 하게 하는 것은 바로 언어와 문 자다.
- 진정한 진리는 언어와 문자 안에 담길 수 없다. 문자를 전달할 수 있는 도구들이 더 발전한다고 해서 우리의 생각이 더 잘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 장자에 따르면, 바퀴를 깎는 기술조차도 말이나 글로 옮길 수 없고 다른 사람에게 언어로 전달할 수 없는 것. 기술은 손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대응하는 것이지 언어 로 옮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진정한 도는 언어가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만 전해질 수 있는 것.
- 우리의 일상생활은 인위의 세계로 존재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는 인간에 의 해 묶일 수 없는 방식으로 존재한다.
- 장자는 이러한 상태를 ‘자연’이라고 부른다.
4. 자연과 인위: 혼돈을 지켜라
- 장자는 ‘자연’과 ‘인위’를 분명하게 구분한다.
인위적인 방법으로 질서 짓고 교정하려 하는 순간, 자연성은 이미 힘을 잃고 비극적인 결과가 발생한다.
- 장자는 인위적인 방식으로 자연에 질서를 만들어 그것을 통제하려는 태도를 가장 경계. 유한한 인간은 모든 사태를 떠나 그 자체로 중심이 되는 근본적, 객관적 기 준을 세울 수 없다.
- 인간의 지식으로 제각각 다른 것들을 억지로 줄 세우려 할 때 사물들의 자연스러움 과 자기만의 생존 방식은 위협을 받게 된다. 인위의 태도는 모든 것을 인간 중심적 으로 판단하는 폭력적인 결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
인간 중심의 모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모든 시도를 중지해야만 사물의 다양성을 그대로 인정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을 ‘양행(兩行)이라 한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이 관점에 따라 달라 지기 때문.
- 인간의 관점에서는 ‘이것’이지만 도의 관점에서는 “이것 역시 하나의 저것이며, 저 것 역시 하나의 이것”(「제물론」)일 수 있다.
인간은 선과 악, 미와 추라는 상대적인 구별에서 벗어나 자연의 변화에 알맞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도와 하나된 상태.
5. 도와 하나된 세계: 만물제동(萬物齊同)
- 장자에게 도(道)란 객관적 현상의 변화와 그 근거를 의미. 그것은 자연의 운행질서 이며 운동과 변화의 원인
장자는 노자처럼 도를 무위(無爲), 무사(無事)로 본다. 도는 무위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그러하다. 그것은 언어로 정의될 수 없고 무궁한 작용이며 소멸되지 않는다.
- 만물은 근원적으로 도의 세계 안에서 하나로 뒤얽혀 있을 뿐. 그래서 도는 하나이 며 하나로서의 도는 만물 그 자체다. 만물은 차별성을 인정받으며 자기 본성대로 살지만 동시에 또 서로 통해 있다.
만물은 ‘도의 관점’에서 모두 같다. 만물은 완전히 평등. 만물이 모두 하나가 되어 각자의 개별성과 평등성을지키는 상태를 장자는 ‘만물제동(萬物齊同)이라 한다. 만물이 모두 하나라는 뜻
만물제동의 차원에서 만물은 획일적이고 일괄적인 방법으로 재단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개별성을 인정받는다.
- 이러한 만물제동의 세계관은 만물이 온갖 제도와 법률 속에서 수동적으로 위치를 부여받고 타율적 질서에 순응해서 살아가야 하는 유가적 세계관과 구별된다.
- 자연이 영원한 흐름 속에서 흐르듯,‘도’도 끝없이 흐르고 변화한다. 이 변화에 잘 따르기만 하면 만물은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이 자연의 흐름, 도의 흐름을 방 해하는 것이 바로 인간의 인위적인 조작들. 인간이 만들어 낸 사회는 도의 모습대 로 살 수 없는 조작된 세계.
- 사회 속에서 우리가 처한 현실은 그 다양성과 차이를 차별로 위계화함,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상대성, 신분이 높은 자와 낮은 자의 상대성, 선한 자와 악한 자의 상대성, 아름다운 자와 추한 자의 상대성은 이미 우열 관계로 굳어짐. 한 번 정해 지면, 벗어나기 어렵다.
- 장자가 보기에 사회에는 인위적인 차별이 만연하고, 온갖 제도와 도덕들은 이 차별 을 정당화 하도록 되어있다.
- 장자는 도리어 제도를 많이 만들면 만들수록, 백성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면 내 세울수록, 백성들은 제도에 묶여 본성대로 살 수 없다는 것.
- 이처럼 장자는 인위적인 도덕이나 제도, 법이 도리어 인간을 그 본연의 삶으로부터 격리시키는 길이라 여김.
- 도와 하나된 삶, 즉 자연적 본성에 충실하게 살기 위해서는 인간을 비롯한 만물이 자연성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자기 자리를 회복해야 한다.
-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자신이 중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만물이 모두 나름의 가치를 지닌 존재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6. 장자 철학의 중요 요소: 변화
- 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리고 어떤 사물도 혼자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는 없 다’. ‘변화’와 ‘공존’은 만물의 본성이다. 만물은 변화하되 획일적으로 통일될 수 없 고, 공존하되 다른 것에 종속될 수 없다.
- 장자의 나비 꿈 이야기는 변화의 맥락을 말해준다. 꿈에서 깨어난 장주는 꿈을 꾸 기 이전과 꿈을 꾸는 도중 자기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음을 안다. 장주와 나비는 원 래 구별되는 존재. 다만, 이 둘은 어떤 계기를 만나면 서로 변화할 수 있다.
- 만물은 자기를 고집하지 않는 한,만물의 변화 과정에서 다른 존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
- 장자의 나비 꿈 이야기는 마치 죽음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
- 죽음은 그저 삶이 한 순간에 맞닥뜨리는 변화의 계기일 뿐이다. 그 계기에 지배되 어서는 안 된다. 죽음을 실체가 아니라 삶이 변화한 한 과정에 불과하다.
- 장자는 삶에도 죽음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존재이기를 바람.
- 도의 관점에서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으면, 고착된 자의식에서 벗어나 자기를 내세 우는 ‘망기(忘己)’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됨.
7. 도와 하나되는 법: 좌망(坐忘)심재(心齋)
- 도는 사물과 사태의 다양성이 가져오는 변화 그 자체. 도의 관점에서 본다는 것은 그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얻는다는 말이다. 그래서 변화에 참여하는 사람은 당연 히 선과 악 같은 대립적인 구분을 떠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를 묘사한 용어가 바 로 ‘좌망(坐忘)’과 ‘심재(心齋)’다. v‘좌망(坐忘)’은 앉아서 ‘외적 기준’에 대한 모든 것을 잊는 상태다. 좌망의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인의, 예악 같은 도덕적 규범과 사회적 제도를 넘어서야 하며, 나아가 육체적 감각, 지식조차 버려야 한다.모든 것 을 받아들이도록, 고착된 자의식을 잊는다는 것이다.
- ‘심재(心齋)’는 대상 세계와의 구별을 잊고 모든 변화와 하나가 되기 위해‘자의식’으 로부터 벗어나 마음을 텅 비운 상태를 말한다.
- 내가 가진 선입관, 편견, 고정관념, 아집 등을 버리는 것. 자기를 고집하거나 굳은 마음으로 판단하려 하지 않기만 하면 심재가 이루어질 수 있다.
- ‘좌망’과 ‘심재’를 통해 변화의 과정에 하나로 합하면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 이처럼 장자철학은 다양성과 변화를 핵심으로 삼는다.
- 장자의 사상 속에 있는 자유 정신, 변화에의 긍정, 만물의 개별적 가치에 대한 인 정, 자연과 인간의 유기적 관계에 대한 강조. 언어와 인식에 대한 회의 등은 언제 나 장자를 새롭게 보게 만드는 핵심적 사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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