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디어 2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수강 신청도 끝났고,
2학기에 대한 기대감이
나날이 증폭되고 있답니다.
고개를 갸웃하며 시작했던
43년 만의 새내기
사실 두려운 것이 많았고
조금은 실망스러운 점도 있었고
스스로에 대한 기대
또한 저버린 것도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에
박수치 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이제 2학기에는
좀 더 자신감 있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수강 과목 중에
필수 교양 영어 2가 있어요.
신세계를 발견했답니다.
물론 얼마 전부터
AI 기반 ChatGPT를
꾸준히 사용해오긴 했는데
2학기 영어 시간에
새로운 ChatGPT 사용법을
알게 되었어요.
교수님께서
자신이 영어로 쓴 문장을
ChatGPT를 통해
문법적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셨거든요.
헐, 놀라운 신세계!!!
간단한 예를 하나 들자면요.
ChatGPT에
“The date is on Wednesday, July 21.”
그 날짜는 7월 21일 수요일이다.
이라는 문장을 쓰고
Explain the grammatical error in the sentence above and correct it to make it a proper sentence. 위의 문장의 문법적 오류를 설명하고 문장을 바르게 쓰세요.
라고
혹은 간단하게
Check the grammatical error. 문법적 오류를 확인해라. 라고 하면
The sentence "The date is on Wednesday, July 21." is grammatically correct and does not contain any errors.
이 문장은 문법적으로 옳아요.
어떤 실수도 포함되어 있지 않아요.
라는 답변이 온답니다.
만약 제가 문법적 오류를 가진 문장을 쓴다면
“Autumn makes my heart pounding because your heart colors the leaves, and in turn, colors mine.”
가을은
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해요.
당신의 마음이
나뭇잎을 물들이듯
제 마음을 물들이기 때문이죠.
라는 문장을 썼다면
ChatGPT는 이렇게 말해요.
Your sentence is almost correct, but there is a small grammatical error. It should be:
당신의 문장은 거의 옳지만
약간 문법적 실수가 있어요.
이렇게 고쳐보면 어떨지요?
"Autumn makes my heart pound because your heart colors the leaves, and in turn, colors mine."
너무 멋지지 않아요?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이 방법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전율이 일었어요.
제가 쓴 동화들을
영어로 번역해보는 작업을 하고 싶은 욕구가 솟더군요.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여하튼 2학기에 펼쳐질
나의 배움과 깨달음,
기대 쁌쁌!!!
#국립군산대학교
#군산대철학과
#만학도
#교양필수
#영어2
#chatgpt
#영어문법오류수정
#2학기개강
#기대만땅대학생활
#고마워요교수님
#lettersfromatraveler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양의 역사와 문화 (0) | 2023.09.20 |
---|---|
컴퓨팅적 사고와 기초 코딩 과제 (0) | 2023.09.20 |
기말고사 대비 즐거운 논리 이야기 (0) | 2023.06.16 |
김택수(b.1980) 한국 출신의 미국 작곡가 (0) | 2023.06.16 |
윤이상(Yun I-sang) /서양음악사산책 (0) | 2023.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