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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우정을 먹고 사랑을 나누고...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1. 2. 3.

우정을 먹다

 

드라이브 겸 바지락 칼국수, 어때?”

 

여부가 있겠습니다.

80키로가 넘는 몸이 나비처럼 가벼워 날아갔죠.

 

사실은 칼국수를 좋아하지만

절제하는 편이죠.

소화도 그렇고 당뇨에도...

 

, 칼국수가 대숩니까?

단지 함께 어딘가로 떠나

깔깔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요.

 

요즘 봄동 먹고 싶은데 오식도엔 없어

가는 길에 나운 시장에 들러 봄동 사갈까봐.

봄동 먹고 싶은 사람?“

 

내 것도, 내 것도

 

약속시간보다 1시간 일찍 출발...

 

있잖아, 여기 옥산 로컬 푸드에 왔는데 봄동 있다. 사갈까?”

 

 

 

오메 반가운 것...

 

내 돈 굳었다.

 

 

 

 

이렇게 살랑살랑 날아

내가 좋아하는 서천군 5번군로 드라이브 코스다.

 

 

 

송석항에서 다사리를 건너

장포리와 선도리의 솔섬을 눈앞에 두고

진수성찬...

 

 

 

 

우정을 먹고

사랑을 나누는 하루였다.

 

 

 

 

 

참 맛있고 멋있는 주말 나들이,

 

"고마워, 요렇게 맛있고 멋있는 하루를 선물해줘서..."

 

"이럴때 쓰려고 돈 버는 건 아닌감?"

 

으흐으흐, 절묘한 답...

 

난 이 은혜를 무엇으로 갚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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