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뻑 타임!!!
참 신기해
내가 뭔 복이 많아서
그대들을 만났을까?
그려, 네 복이다.
네 복.
이렇게 못 생기고
어설픈 나도
매력이 있기는 있나봐.
나와 버들씨의 대화가
그리운 날,
나는 또 한 번 자뻑에 취한다.
일 주일 만에 창문을 활짝 열고
청소기를 들었다.
10개월 전쯤
친구에게서 물려받은 청소기,
헐,
분해되어 있다.
두리번 두리번
부속품을 찾아
왔다리갔다리,
베란다에서
알몸을 드러낸 채
햇빛 바래기를 하는 놈들.
자기야, 고마워.
내 자기는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했기에
청소기를 돌리며
대청소를 한 후
이렇게 부속품들을 분해 한 후
깨끗이 씻어 햇빛에...
자기는 못생긴 내가 어디가 예뻐?
기대를 가지고 묻는 질문에
피식피식 웃기만 하는 우리 자기.
난 뭔 복이 많아서
신랑까지 날 예뻐할까?
덧붙이는 애교에
“모자라서 그런다.”
허걱, 대답은 가관이 아님.
그래서 알았다.
내 인복은
나의 모자람에 있다는 진실...
무엇도 늘 어설퍼
구멍이 숭숭 뚫린 나에게서
그들은 틈을 찾아
비집고 들어온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내 복은 모자람에 있다는 사실조차
즐거운 날,
한 겨울의 태양마저 피실피실 웃음짖고
나는 루꼴라와 세이지와 바질과 고수를 심었다.
자기야, 얼른 오세요!!!
Stay With My Heart
Fell in love with my lover in the morning
Or maybe I fell long before you
Now I wonder what lovers are missing
and how the name seems to mean passing through
It's a sad but maybe a self-caused trouble
Perhaps I've been sad longer than you
I might have been fooling my lover
You have always been so much more to me
I ain't got the heart babe
I ain't got the heart
Go with the morning
I'll stay with my heart
I ain't got the heart babe
I ain't got the heart
Go with the morning
I'll stay with my heart
I'll stay with my heart
You know I was sent for that morning
Or maybe it just was the night that threw me out
I ain't got the heart babe
I ain't got the heart
Go with the morning
I'll stay with my heart
I ain't got the heart babe
I ain't got the heart
Go with the morning
I'll stay with my heart
I'll stay with my heart
I'll stay with m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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