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인생에서 한 번쯤 추락하는 상황을 만나곤 한다.
내 경우엔 지천명을 지나면서
홀로 겪어야만 했던 깊은 나락을
친구들의 도움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네 옆에 우리들이 있잖아.
그냥 기대. 그래도 괜찮아.”
마음으로 말하는 시간들을
나는 놓치지 않았고
오늘의 “나”가 되었다.
평생 갚아야하는 은혜가 있어
결코 가볍지는 않지만
적당한 무게감은
오히려 삶의 동력이 된다.
서로의 삶을 조망하며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우린 누구도 불행할 수 없다에 한 표를 찍는 날...
겨울저녁의 어둠 속으로 침잠되는 풍경 속엔
참으로 다양한 색채와 스토리가 있는 것처럼
세월을 함께한 이들 속의 수 많은 이야기들을
우린 늙는 내내 꺼내 말하며
호호하하 거리겠지...
부딪히는 술 잔 만큼
영롱한 우정이 꽃피는 날...
고맙다. 그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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