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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폼나는 허영기의 산물들...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0. 1. 26.

 

 그 동안 나의 수집품들이

드디어 제 자릴 찾아가고 있습니다.

채울길 없는 허영심이 만들어낸 산물입니다.

한때 주체할 수 없는 어떤 것 때문에 거의 쇼핑중독이라 할 만큼 뭔가를 사야만 했을때

이것들이 순간순간의 쾌락으로 그나마 풀 수 있었던 것들입니다.

어찌생각하면 내 드러내놓고 살 수 없었던 마음의 몸살들의 결과물들이었던 것이죠.

사람들은 아마 내가 무척 부러웠을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취향을 저렇게 유감없이 발휘하며 산다고.

근데 그것들이 내 마음치료의 과정이었던것을

몇사람이나 짐작할 수 있었을까?

사실 우리들 모두에게 채울길 없는 공허감때문에 몸살을 앓는 시간들을

어떤모양과 색깔로 채우든가 하는것은 자신의 선택입니다.,

난 이런것으로 채우며 살았는데 이제 좀 폼이 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