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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오랫만에 비오는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0. 1. 20.

생활의 잔잔한 기쁨이

차분히 내리는 빗물처럼 스며듭니다.

오랫만에 맛보는 차분함도 좋고

좋은 음악을 들으며

오늘의 삶을 시작하는 이 순간순간들이

작은 행복을 느끼게 합니다.

이때가 아니면 안되겠다 시작한 일도

이제 한달이 지났습니다.

손익을 계산하기 이전에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쁠 뿐입니다.

시작은 미흡했지만 곧 장대하리란 믿음하나

그것이 전 재산입니다.

부족한 것이 너무 많지만

참 이상스레

내 힘으로가 아니라

주변분들의 도움이 하나 하나

그 틈들을 메우고 있습니다.

정말 놀라고 가슴이 뿌듯한 사실은

난 참 복이 많은 사람이구나라는 깨달음 입니다.

어쩜 내가 원하는 색깔의 모습들을

내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사람들 각각히

자기 색깔들을 가지고 와서

내 부족한 색을 입히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야말로 secret의 마법이 통하고 있다는 증거가 계속되고 있음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일일히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는 없지만

당신들이 있음으로 해서

오늘 나는 정말 행복합니다.

감사 짱짱짱 입니다.

이런날은

에스프레소를 마시면 좋겠지만

카페 숨에 오셔셔

사이폰으로 내리는

구수한 커피 한잔 즐기지 않을실래요.

제가 오늘 쉬는 날이래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아마 하루종일 카페 숨에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글을 보시고 오시면

커피 한잔쯤 공짜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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