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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추억 2장 - 11월 18일 꽃잎네들의 나들이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09. 11. 18.

 

수요일은 쉬는 날이다.

 

 


 

벅찬 5일을 일하다가 수요일 하루를 쉬었더니 살맛이 난다.

 

보통은 하루종일 방콕행인데

 

오늘은 여행이다.

 

군산에서 10시 출발.

 

충남 보령댐과 무량사를 향해

 

가는중에 철도 건널목에 잠시 멈춤

 

기분좋은 기차가 지나가는 틈에 후딱 한 컷.

 

꽃잎네들을 위한 음악선물은

 

웅산5집,

 

 

 

 

 

 

첫곡이 나가자마자 엉덩이들이 들썩 들썩

 

차가 내려앉을것 같다.

 

 

 

".Hey look Mr. 어딜 가 뭐할 계획이야

 

특별한 일 없으면 어디 가 와인 한잔 어때

 

Hey look Mr. 어딜 봐 무슨 생각해 Oh고민 말고 말해 봐

 

이렇게 Shall we kiss tonight

 

솔직히 난 말야 복잡한 건..."

 

 

 

 

 

 

 

보령댐이다. 사시사철 찾고 싶은곳,

 

군산에서 한시간여 정도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 기분내키면 튀는 곳

 

평일이라 그런지 차가 한대도 없다.

 

터질듯 웅산의 목소리가 울리고

 

추운 칼바람도 우리의 낭만앞엔 ,,,

 

 

 

 

 

 

 

역시 여행은 맛있는 거 먹는게 최고,  무량사앞 광명식당이 내 맛집이다.

 

끝내준다. 버섯구이, 표고버섯전, 표고묵무침까지, 입가심으로 산채 비빕밤, 한 보따리씩 쇼핑도 한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대한민국 어디어도 없을 것 같으이...

 

 

 

 

동동주 한사발은 술술

 

알딸딸 운전은 어떻게 할꼬.

 

 

 

 

 

 

 

 

 

 


 

 

 

돌아오는 길에 보령댐 기슭에서 coffee한잔도 마시고.

 

 

 

 

 

 

폼잡고 마구 마구 셔터 눌러봐용.,

 

스러지는 가을볕에 마지막가는 바람을 붙잡으며

 

요란한 마실을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