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제 26탄 나, 熱愛중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2. 11. 29.

새벽 썰을 풀고 출근하는 이른 아침

잿빛 하늘이 하 수상해

혹시나 했는데

아무 일없이 또 하루를 마감하게 됐네용.

 

저녁 시간이 적막하다 못해 꽝!!!

새벽잠을 보충하려는 듯

쏟아지는 잠을 못이기고

내동 뒹글거렸건만

하공, 냅따 들어가 잠이나 퍼자야겠다

부랴부랴 챙겨 나오다 보니

에공 배고파...

 

 

 

 

"배고파 오뎅 한판 때리고...

한 장 날렸으니

그대도 잡수3."

 

내 카톡에도 감감무소식 아는 체를 하지 않는 무심한 그대에게

최악의 발악이라도 떨어볼꺼나

오늘의 마지막 인사라도 나눠볼꺼나

히죽거리며

변덕이 죽끓는 년은 괜한 짓을 또 저질르고 말았구랴...

 

 

 

 

 

 

 

"저 오늘 도시락 주문배달하고

되게 칭찬 받았지라우.

넘 맛있었다공...

나는 요리 예술가

그대는 뻥 카사노바

 

카사노바 가시는 길엔

한서린 여인네들의 눈물만 밟히고

짱 멋있는 요리 예술가 가는 길목엔

녹색 지폐만이 수북히...

으흐흐흐...

녹색지폐엔 눈길도 주지 마옵시고

밟히는 눈물에 미끄러져

콧잔등이나 깨지고

뿅뿅뿅 방귀마저

시간맞춰 마실나와

똥구멍 바지나 확 띵겨먹어

"부앙"

팔년 묶은 쇠똥같은 향기나 배출 시키시길...

앗, 이러다

영영 이별할랴

무서벼라.

집에나 들어가 디비자야겠당.

그대의 야할 밤에게도 안뇽!!!

 

조심조심..."

 

이런 오도방정 지랄도 내가 나를 위로하는 방법...

 

앙, 아리다.

오늘 밤.

 

무심한 그대의 하늘은

오늘도 안녕하신가?

 

해운대에 내릴 눈은

아직도

여전히

가을 엽서를 거두고

겨울 소식을 보내지 않았던가?

 

내, 참

사는 일이 늘 이렇듯

내 맘데로 안된당께...

 

오늘 밤은

간절히 간절히

기도헐꺼싱게...

 

"지발, 하늘님,

해운대에 펄펄 성긴 눈발이라도 쏟아부아주소서."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1일 ~2일 저 不在중입니다.  (0) 2012.12.01
제 27 탄, 나 , 熱愛 중  (0) 2012.11.30
제 25 탄 나, 熱愛중  (0) 2012.11.29
제 24 탄 나, 熱愛 중  (0) 2012.11.28
제 23 탄 나, 熱愛 중  (0) 201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