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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제 24 탄 나, 熱愛 중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2. 11. 28.

" 폴~ 폴~

분분한 落花

 

고것들을 앞에두고 발을 디뎌야 할지

혹은 다시 온길로 돌아 서야할지

한 참을 망설이는 뇨자"

 

 

"뭔 꿈이람?"

근데 암튼 슬프고 안타까와 살짝 눈미에 이슬이 맺협디다. 새벽눈물이...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할 때가 많다하던데

어떤 때는 의식이 무의식을 지배하려 하는 때도 있는 듯 합니다.

상호 작용 ? ㅋ

 

아마도 며칠 전 부터

이젠 2012년도 보내고 또 2013년을 맞이하려니

뭔가 목표 설정을 혀야 하지 않을까

자신에게 채근하고 있기 때문이었을까?

 

크, 목표를 세웠지요.

 

"그대 버리기, 새 신 찾기"

뭔가 내 인생도 "확"  달려져야 하지 않것소.

 

그동안 참을만큼, 혹은 체면지킬만큼, 아니 억누르다 못해 폭발할 만큼 

그렇게 넘 오래 참고 살았지 않것소.

이제 부터는 그렇게 살지 않아야 쓰것소.

 

내 마음이 흐르는 데로,

그 골을 따라

바람도 햇빛도 비도 눈도

그렇게 맞으며

느리게 느리게 걷고 싶소.

 

뭐 그딴 맘으로  2012년을 보내고 13년을 맞이해야 하겠다 생각했던 참이라

 

내 무의식의 세계에선

"분분한 落花"가 이루어졌나 싶으오.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이 꽃이 되어

밟혀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것소

그래서 내 눈미에 이슬이 맺혔었나 보우.

 

이 나이 먹은께

뭔가 사실 급해지는 것도 있소이다.

 

시간,

나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셈을 하고 있는 나를 종종 만난다오.

 

뭐, 지나는 말로

"이 만큼, 누리고 싶을만큼 누렸으니 내일 죽어도 원이 없당께"

큰소리를 쳐대곤 하지만

사실

남아있는 날들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무슨 색을 칠해야 할지

날마다 순간마다 온갖 생각으로 어질어질 하기만 하다오.

 

"나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고로

나는 자유다."라고 외쳤다던 내 오랜 연인, 조르바군처럼

나도 그렇게 자유롭고 싶은데

난 원하는 것,

내 남아있는 날들중에 경험하고 싶은 것들이 넘쳐나

나비가 되어 날아갈 수 있는 그 순간까지도

결코 자유롭지도 가볍지도 못할 것 같은 이 비극적 운명에 대한 예감!

 

특히나

편지에 썼다시피

그대와 나누고 싶었던 진한 사랑에 대한 미련들이 하 많아

언제나

그것들을 채울 수 있을지...

아니,

솔직히 말하면

꼭 그 대상이 그대가 아니라면 더 좋것소.

 

내 영혼이 상대의 영혼과 맞다을 수 있는

그런 준비가 되어 있는 그런 사람이라면

뭐 더할나위가 없겠지요.

 

이미 내 인생에서 그대는 추방대상 제 1호가 되어버렸소.

날 너무 내박쳐논 댓가 아니것소.

 

"지랄, 염병할.

변덕이 죽 끓는 뇬" 이라고 욕을 해봤자

그대 맘만 시원 섭섭하지 않것소.

 

어젯밤은 단체 예약이 있어서 깔끔하게 하루를 마감했지요.

과감히 지인에게 손을 내밀어

도움을 받고 일이 끝나자 마자

바람난 여인들이 되어 송림해변을 어슬렁 거렸지요.

 

오랫만에 찾아간 밤 바다,

늦은 시각이라 참으로 적막하기는 했지만

저 넘어로 보이는 불빛들이 있기에 쓸쓸하지만은 안터이다.

 

내 사는 이야기

가게를 오픈하고 경험했던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대한 썰을

다다다닦 쏟아 냈지요.

후련할 만큼...

 

그래서 그녀에게 축복을 받았지요.

 

"앞으로 미숙씨의 내일도 오늘처럼

늘 감동적이었으면 그렇게 기도할께요."

그녀의 따뜻한 위로가 참으로 좋았던 밤이었지요.

 

집으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며

"아, 고맙습니다. 당신에게 참으로 고맙습니다."

짧은 기도를 올리고,

코....했씁지요.

 

아마, 오늘도

꼭 그런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해보는 이른 아침,

 

그대에게도

좋은 날이 되었으면 ...

 

자, 내 보여줄 수 없는 사랑을

부디 외면치 마시고

받으시용!!! 

 

쓔~~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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