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팝송, 국내가요 등

한네의 이별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2. 11. 28.

 

지극히 한 때

김영동의 음악세계에 빠져 지내던 때가 있었다.

아마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잠깐 서울에서 살때였나?

 

 

 

 

 

30대 초반에 뭔 사는일에 한이 그렇게 많고

뭔 맴이 시끄러운 일이 많았던고?

지금은 빙긋 웃어보지만

늘 인생은 그만큼의 세월만한 무게로

삶을 지배해오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오늘은 오랫만에

그 시절 그 때로 돌아가

김영동의 LP를 올려놓고

마음을 내려놓고 싶다.

집착으로 뜨거워지는 마음을...

 

창밖을 보니

잔뜻 잿빛 하늘이 되어

오늘 밤엔 뭔가 일을 낼 것 같은 분위기...

 

이런 날은

구둘장을 지고 누워

천근 만근 무거워지는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가끔씩 눈미에 맺히는 이슬조차

속으로 거둬내야 하는 그런 날이될 성 싶다.

 

 

 

 

 

나는 특히 삼포가는 길 작품집중에

조각배, 어디로 갈꺼나, 한네의이별등등을 좋아한다.

 

한네의 이별은 "한네의 승천"이라는 연극의 주제곡이며

김성녀가 부른 곡으로 알려져있다.

 

연극은 보지 못했지만

보지 못한것은 결코 아니다.

 

이 노래 한 곡으로

"한네의 승천"을

나는 모두 이해했으니까..

 

 

한네의 이별

 

사랑하고 헤어짐도 물거품이네

그대의 아픔 그대의 괴로움

내 눈속에 부딧쳐 피눈물 되네

기나긴 세월 당신과 함께  

무지개빛 사랑으로 살고 싶었네

아~아 아~아

차거운 저 먼곳으로 당신을 두고 가네

 

 

만나고 헤어짐도 허망하여라

그대의 아픔 그대의 괴로움

내 가슴에 부딧쳐 눈물이어라

지나간 세월 당신을 만나

 더 높은 사랑으로 살고 싶었네
아~ 아 아~ 아
차거운 저 먼곳으로 당신을 두고 가네

'팝송, 국내가요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I knew these people in PARIS, TEXAS  (0) 2012.12.05
산장의 여인  (0) 2012.12.01
Ne Me Quitte Pas(If you go away)  (0) 2012.11.25
Ma solitude(나의 고독) - Georges Moustaki  (0) 2012.11.24
Consuelo's love theme  (0) 201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