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연습삼아
한 곳을 정해
연꽃들의 일대기를 사진 찍으려 했는데
그만 봄을 놓쳐버렸다
내 년 봄엔
결코 사라질 것 같지 않을 이 놈들의
일년에 걸친
일대기를 내 놓치지 않으리라.
기다리는 마음이 벌써 설렌다
이놈들 위해 얹혀질 눈꽃이
사못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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