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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제 9 탄 나, 熱愛 중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2. 11. 12.

 

 

Oh ! je voudrais tant que tu te souviennes
Des jours heureux ou nous etions amis
En ce temps-la la vie etait plus belle
Et le soleil plus brulant qu'aujourd'hui.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 a la pelle
Tu vois, je n'ai pas oublie...


오! 나는 그대가 기억하기를 간절히 원해요
우리가 정다웠었던 행복한 날들을
그때는 삶이 더욱 아름다웠고
그리고 태양은 오늘보다 더 작열했었지만
낙엽이 무수히 나뒹굴어요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 a la pelle
Les souvenirs et les regrets aussi
Et le vent du nord les emporte
Dans la nuit froide de l'oubli
Tu vois, je n'ai pas oublie
La chanson que tu me chantais.
C'est une chanson qui nous ressemble
Toi, tu m'aimais et je t'aimais


낙엽이 무수히 나뒹굴어요
추억과 미련도 마찬가지로
그리고 북풍은 낙엽들을 실어나르는군요
망각의 싸늘한 밤에
보세요, 난 잊어버리지 않았어요
그대가 내게 들려주었던 그 노래를
그건 한 곡조의 노래예요, 우리와 닮은
그대는 나를 사랑했고, 난 그대를 사랑했어요

 

...고엽 ♬ / 이브 몽땅(Yves Montand)

 

 

 

 

오늘 아침,

내 블로그를 들여다 보고 있는데

모처럼만에 이브 몽땅의 노래가 흐르네...

 

한참을 블로그 음악을 꺼 놓고 살아

이런 곡이 내 안에 있었나 세삼 기뻣지...

 

시인 자크 프레베르가 작사하고 조제프 코스마가 작곡한 곡

원래는 1945년 사라베르나라 그장에서 초연됐던

롤랭 프티의 발레 '랑데 부'를 위해 만들어진 곡

이듬해 46년 마르셀 카르네 감독, 쟈크 프레베르의 시나리오에 의한 영화

'밤의 문'에 사용되었는데

프레베르가 가사를 붙이고 여기에 출연한 이브 몽땅이 스크린 속에서 처음 불렀다는 노래.

그뒤 워낙 유명한 곡이 되어

이벹트지로나 에딧삐아프의 고엽도 좋고,

영어로도 많이 불렸지요.

냇킹 콜, 페티 페이지, 도리스 데이, 프랭크 시나트라, 앤디 윌리암스, 탐 존스 등등..

 

고등학교 때

불어 선생님이 가을 엔 항상

바바리 깃을 올리고 그윽한 목소리로 낭송을 해주며 들려주던 시

오랫동안 잊고 있다가

어느 가을 날

학교앞 라면집 스피커에서 울리던 이브 몽땅의 목소리에 반해

줄창 듣고 또 듣고

가수별로 녹음해 또 듣던 노래를

오늘 아침 새삼 확인하니 왜 이렇게 좋노...

이 계절과 내가 간절히 원하는 곡을 듣는 이 아침이 참으로 좋네...

 

어느 날인가

그대와 둘이서 이 노래를 함께 듣을 날이 있을까?

또 허망할 꿈을 꾸고 있는 나는 뭔가?

 

그대,

오늘도 어느 하늘아래

그대가 있는 그곳에서도

이 노래를 들을 수 있다면,

 

아마 그대에게 흐르는 내 마음인 까닭이고

그대에게 드리는 내 마음 이라는 것을

부디 부디 기억해 주오.

 

오늘도 행복만땅,

빵빵빵, 그렇게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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