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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제 1 탄 - 나는 熱愛중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2. 11. 9.

"모든 사랑은 비극적이다.

보답을 받은 사랑은 포만감으로 인해 죽음에  이르고,

보답을 받지 못한 사랑은 허기로 인해 죽음에 이른다.

하지만 허기에 의한 죽음은 더 더디게 오고 더 고통스럽다."

 

- 루 안드레아스 -

 

 

 

 

 

 

"그대가 없는 이곳은 넘 쓸쓸하다.

목소리 기부하라고 간청해도 못 들은척 하는 님이 야속타.

나만큼 품위지키려 용을 쓰는 사람들은 언제나 찌그러져 살 수 밖에 없나보다. ㅎㅎ

주말을 건너야 속풀이라도 헐수 있을 것 같아 눈물이 난다.

 

엉엉

 

오늘은 이래저래 속상한 일들이 넘쳐나 일찍 들어가야겠다.

내 운명이 넘 슬프다.

짱 슬프다.

혼자서 장단 맞추며 추는 내 춤이 처연하단 생각도 들고...

염려하지 마시라.

그대가 원하지 않는 한 절대로 절대로 내 분수를 지켜주마..."

 

 

"이 여자 저 여자 민폐끼치지 말고 제발 좀 잘 살아라.

이 ㅁㅆㄴ아,(몸쓸놈)

노노

 

어휴, 십년 넘은 체증이 확 내려가네.

아님 말고...."

 

 

"아침밥 정도는 챙겨달라카라.

넌 배알도 없냐?

ㅁㄴㅇㄱ 같으니라구."(못난인간)"

 

 

"난 그대가 참 괜찮은 인간이었으면 좋겠다.

괜찮은 남자보다...

술주정. ㅋㅋㅋ 무시하람."

 

 

"배고프지 않나요?

여기 돈까스 날아갑니다.

 

 

 

지도 요즈음에 어떤 넘을 내 인생에서 골로 보내야쓰겠다 결심혔더니 입맛이 없어

8개월 됐던 배가 6개월로 줄어 드는 중.

오늘 돈까스 만들었는데

생각나던데... 혹시 돈까스 좋아혀유?"

 

 

"내가 요즈음 음청 빠져 있는 머스마가 있거든...

 

 

 

허벌나게 날 끌여 들이는 이 놈 땜시 내 새벽수다가 끝일 줄 모르고

하루종일 겔겔겔 하게 하는  넘,

뜨끈한 전기요에서 이 넘을 만나고 있는데 글쎄 이런 말을 허네.

 

 

 

정말 몬살것다. 나보고 어쩌라공.

나, 딱 세번만 카톡소리나게 할께..

하공, 미안스러워라. 무섭공...      "

 

 

"점심에 8,000원 팔고 땡쳤다.

도시락 끝나니 불안타.

근데 어쩌것는가?

12월을 기다리는 수 밖에...ㅋㅋ

이 지루한 시간에 한바탕 썰을 풀고 났더니 속이 후련하다.

만약에 그 어떤 넘이 내 야기를 들어 주었다면 일케 많은 사람들에게 썰을 풀 기회가 없었을 텐데...

ㅋ 전화위복...

담에 말야,

나가 책 한권을 낼 수 있으면 꼭 그 넘에게 최고로 감사하다고 서문에 반드시 쓸거라.

혹시 아냐?

인세가 나온다면 그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1%쯤의 영광이 그대에게 돌아갈 수도 있을지 모르니

적금 든 셈치고 기둘려라.ㅋㅋ

조오타. 이런 상상도... 이상끝

결론은

이것도 고맙다는말.

설마 난독증은 아니시겠죠? "

 

 

 

"ㅋㅋ 돈 많이 벌어 세금 좀 많이 내시게나.

무료 정신병원 건립혀야 않쓰것나?

근데 가끔씩 세상엔 아니 가까운 거리에 나 같은 똘아이 한 명쯤은 필요하지 않을까?

특별히 손해도 귀찮케 하는 것도 없는...

그래서 미래의 내 인세를 사양허신단 말씀

후회할틴디...ㅋㅋㅋ"

 

 

"참, 내가 카톡으로 음성 메세지 실험했더니 내 친구도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요즈음에 카톡에 담긴 음성메세지 들으며 참고 산다면? ㅋㅋ

시간 되시면 한 소절의 시라도 읊어 주시게나.

일분 이상은 안되는 것 같드만.

인류의 평화를 위해 그대의 목소리 일분만  더 기부하시게나."

 

 

"아, 비온다. 여긴.

소나기처럼 가을비가 내린다.

어쩐지 이상터라.

 

 

 

나, 그만헐려."

 

 

 

"배고파 8백냥 핫도그 먹으며 집으로 가는 길...

 

 

 

비가와서 허벌나게 조오타.

운전 조심혀고 여자 조심혀고 따뜻하고 편안하게 쉬3"

궁디팡팡

 

" 암도 없을 때 목소리 일분만  넣어놔 주시용!"

 

 

 

"밥맛이 없어 아점으로 콩나물 해장국 낙점.ㅋㅋㅋ

아침은 드셨을 것이고 점심으로 드시라요"

 

 

 

 

" 밥먹고 은파찍고...

웬지 이 시절엔 스러지는 것들에 대한 애틋함이 짱 이쁜 것은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일까?

오늘은 바람이 쳐 잔물결과 반영들이 특히나 좋았지비...

 

 

스마트폰으로 그 느낌을 잡을 수 없어 아쉬움..

디카로 몇 장 건진 거 같아 기분이 허벌나게 좋음.

오늘도 이런 수다를 떨수 있어 황홀현디요.

그래서 감사.ㅋㅋ

행복에 터지는 하루 되3. "

 

 

 

"그대가 계실 것같은 쪽의 하늘을 보며

도서관으로 달렸다.

책 세권을 대출하고 도서관 뒤 벤취에 앉아 나는 잠시 숨을 고른다.

철모르게, 혹은 제철맞게 피어있는 놈들에게서 '나'를 발견한다.

"안녕, 애들아

네꼴데로 피고 지는 너희들이 난 참으로 예쁘구나."

 

 

이런 지랄을 떨어서라도 나를 견디며

어느만큼 쯤 가야

하늘이 그냥 하늘로 보이고

꽃이 그냥 꽃으로 보이는 날이 올까?

속내를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참으로 좋은 아침이다.

내 스토커 수준은 이 정도이니

설마 걱정은 않하시겠지요?

오늘 용량을 다 써버렸으니 내 그만 하직인사하고

현실로 빽혀야 쓰것소.

잘 사시요."

 

하악하악하악

 

 

 

 

 

오늘 부터 그날이 그날인게 하 지루해 熱愛에 빠져 볼라고 한다.

난 이상주의자이며 로맨티스트라고 자칭하는 사람인지라, 항상 달콤 쌉쌀한 사랑을 꿈꾸어왔다.

이제 쉰하고도 둘, 아마 내 인생에서 내가 꿈꾸는 사랑이란 것은 없을 듯하다.

그래서 시작하고 싶었다.

내가 경험하고 싶었던 사랑이란 놈을 이렇게 상상속에서나마 경험하는 것도 나를 위안할 수 있는 일임을...

자, 삼류 글쟁이의 삼류 熱愛를 기대하시라.  앞으로는  제목을 줄여 , 나, 熱중으로 연재하겠다.

 

開封迫頭!!!

 

아이, 벌써 열렸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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